기사최종편집일 2026-02-0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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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뒤통수? "돈 많이 준다고 파는 구단 아냐"…LAFC 공식 팟캐스트, 부앙가 이적설 '선 긋기'→흥부듀오 케미 재확인

기사입력 2026.02.05 15:27 / 기사수정 2026.02.05 15:27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드니 부앙가의 이적설과 손흥민의 팀 내 위상을 둘러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 구단의 내부 기류가 공식 채널을 통해 비교적 구체적으로 공개됐다. 

지난 3일(한국시간) 생방송으로 진행된 LAFC 구단 공식 팟캐스트 '인사이드 LAFC' 192회에서 LAFC 메인 중계 캐스터 맥스 브레토스는 존 소링턴 단장의 발언을 직접 전하며 부앙가 이적설의 현주소를 짚었다.

브레토스는 방송 초반 "채팅창을 보니 플루미넨시 팬들이 정말 많이 들어와 있다. 부앙가가 브라질로 갈 수 있다는 루머 때문일 것"이라며 "이제 브라질 리그는 MLS의 실질적인 경쟁자다. 그들은 자금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소링턴 단장이 받은 질문과 답변을 인용해 "구체적인 오퍼를 언급할 수는 없지만, 구단의 이적 판단 기준에 대해서는 분명히 설명했다"고 전했다.



브레토스에 따르면 소링턴 단장은 "우리 선수들에 대한 관심은 분명히 존재한다. 다만 세부 사항은 말할 수 없다"고 전제한 뒤 "이적은 두 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 하나는 경제적 조건이고, 다른 하나는 팀 퀄리티에 얼마나 급격한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대체자가 있는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앙가와 관련해 아직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이유는 이 두 가지가 모두 충족돼야 하기 때문이며, LAFC에서의 기대치는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브레토스는 "소링턴 단장이 말한 핵심은 '구단의 장기적인 건전성'과 '현재의 경쟁력'"이라며 "부앙가는 2022년 합류 이후 2023년 37골, 2024년 28골, 2025년 37골을 넣은 선수로, LAFC 역사상 최고의 영입"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LAFC는 단지 돈만 많이 준다고 선수를 파는 구단이 아니며, 이런 선수를 떠나보내는 건 팀 경쟁력에 분명한 타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시에 "부앙가는 이제 31살이다. 이 나이대 선수에게 최대 1700만 달러(약 248억) 수준의 오퍼가 들어오는 경우는 흔치 않다"며 현실적인 시선도 곁들였다.



방송에서는 손흥민과 부앙가의 시너지 역시 주요 화제로 다뤄졌다. 

브레토스는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등 중요한 대회들이 다가오고 있다"며 "우리는 이미 부앙가와 손흥민 사이의 케미스트리와 시너지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링턴 단장도 손흥민 덕분에 한국뿐 아니라 영국에서도 LAFC의 브랜드 가치가 상승했다고 언급했고, 한국 기업들과의 대형 파트너십 체결 역시 그 흐름 속에 있다"고 전했다.



프리시즌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이 이어졌다. 브레토스는 "포틀랜드와의 평가전은 2-2 무승부였고, 부앙가가 2골을 넣었다"며 "손흥민은 팀 훈련에 참가하는 등 모든 일정에 함께하고 있지만 경기에 출전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같은 날 진행된 미디어 데이에서 리포터 카티아 카스토레나가 손흥민과 아주 인상적인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곧 공개될 예정"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끝으로 그는 "2월 22일(한국시간) 인터 마이애미와의 MLS 개막전은 정말 거대한 경기"라며 "리오넬 메시의 마이애미와 손흥민의 첫 풀 시즌을 맞는 LAFC의 대결"이라고 강조했다. 브레토스는 "올해 LAFC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중계하겠다"며 시즌을 향한 기대를 드러냈다.



한편 팀 훈련을 통해 차근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손흥민은 2025시즌 후반기 LAFC에 합류한 이후 곧바로 팀 공격의 중심으로 자리 잡으며 MLS 무대에 성공적으로 적응했다.

13경기만에 12골 3도움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기존 팀의 주포였던 부앙가와 찰떡 호흡을 선보이며 MLS 최고의 공격 듀오로 이름을 날렸고, 서부 콘퍼런스 중하위권에서 경쟁하던 LAFC를 상위권으로 끌어올려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다.

데뷔골이었던 FC 댈러스전 프리킥 득점은 MLS 올해의 골로 선정됐으며 반 시즌 활약만으로 MLS 신인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경기장 안에서의 활약상 뿐 아니라 관중 동원, 유니폼 판매 등 전방위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것으로 잘 알려졌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LAFC는 프리시즌 막바지 일정에 돌입했다. 이들은 2월 5일 MLS 산호세 어스퀘이크스를 상대로 마지막 비공개 평가전을 치른 뒤 2월 9일 미국 캘리포니아 인디오에서 열리는 '코첼라 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뉴욕 시티 FC를 상대로 시즌 개막 전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프리시즌 첫 세 경기에서 휴식을 부여받은 손흥민은 차근히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LAFC는 프리시즌을 마친 뒤 2월 18일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원정 경기로 시즌 공식전 포문을 연다.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가 상대팀이다.

이어 2월 22일 메시가 뛰는 인터 마이애미와 하계 올림픽 개막식이 두 번이나 열렸던 7만7500명 수용 규모의 LA 콜리세움에서 2026시즌 MLS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개막전은 손흥민과 메시의 맞대결로 일찌감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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