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소민-조우진-고보결,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연예계에서 '지식인 파묘'가 벌어진 가운데, 이미지와 다른 스타들의 반전 매력이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정치인부터 배우, 가수, 인터넷 강사 등 유명인들의 과거 지식인 답변 내용이 빠르게 번졌다. 이는 네이버 인물 프로필 업데이트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 때문으로 전해졌다.
채널A에 따르면 네이버 측은 “서비스 업데이트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해 일부 인물의 이력이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는 원상 복구 조치가 완료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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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로 인해 유명인들이 익명으로 작성됐던 지식인 활동 내역들이 '파묘'됐다.
그런데 이들의 답변들은 하나같이 '인간미'가 돋보였다. 답변을 남긴 지 10년이 넘은 경우도 있었고, 1년도 채 되지 않은 경우도 있었지만 이들이 연예인이기 이전에 사람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지난 2011년 한 네티즌은 지식인에 KBS 2TV 드라마 '사랑하길 잘했어'에서 전소민이 입은 트레이닝복에 대한 정보를 묻는 질문을 남겼다. 해당 질문에는 두 개의 답변이 달렸는데, 이 중 '넌모야'라는 유저가 브랜드 정보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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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유저는 답변 출처를 '본인ㅋ'이라고 남겼고, 직업 정보에는 '탤런트'라고 적혀있었다. 이 때문에 전소민이 직접 답변을 남겼던 것이 알려졌다.
배우 조우진은 독특한 답변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08년 11월 한 네티즌은 비(정지훈)의 대표곡 'Rainism'의 가사를 읽는대로 적어달라는 요청을 남겼다.
이에 직업이 '영화배우'로 적힌 한 유저는 "아임 고너 비 어 밷보이 x2"로 시작되는 장문의 답변을 남겼다. 그런데 해당 답변을 남긴 주인공이 조우진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은 "뜬금없는데 친절하시다", "그냥 보자마자 터졌다ㅋㅋㅋㅋ", "그렇게 안 봤는데 웃긴 분이시네ㅋㅋㅋㅋ", "배우 목소리나 톤을 생각해보니 뭔가 웃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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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보결은 이번 사태로 뜻밖의 '덕밍아웃'을 당했다.
지난 2006년 11월 한 네티즌이 만화 '데스노트'의 결말부와 관련한 질문을 남겼는데, 이에 대해 '고래친구'라는 유저가 장문의 답글을 남긴 것.
답변 뒤에는 '보너스'라는 글과 함께 '전 L입니다'라는 유명한 짤을 이미지로 붙여넣었고, 출처에는 '내 머리'라고 적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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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나루토'와 이누야샤' 등의 인기 만화에 대한 질문에 성실히 답변을 남긴 것이 드러나 "덕후셨구나ㅋㅋㅋㅋ", "그 시절 투니버스 많이 보셨나보다", "출처 내 머리가 너무 웃기네ㅋㅋㅋㅋ"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이외에도 배우 최명길은 황신혜, 고현정, 오현경과의 외모를 비교해달라는 글에 '최>황>고>오'라는 답변을 남기며 반전 매력을 선보였으며, 과거 방송에서도 언급했던 이상준의 이국주와의 열애설 부인 답변 등이 시선을 모았다.
대부분 크게 문제될만한 답변은 없었지만, 일각에서는 이에 대해 유명인들의 동의 없이 이뤄진 사생활 유출이 아니냐는 지적도 이어졌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