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10 17:22
연예

최선규 딸, 교통사고 현장서 사망 판정→"핏덩어리 뱉어" 기적적 소생

기사입력 2026.02.10 15:39 / 기사수정 2026.02.10 15:44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최선규 전 아나운서가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살아난 딸의 이야기를 전했다. 

10일 유튜브 채널 'CGN'에는 '우리 딸 좀 살려주세요 최선규 아나운서가 회심한 사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최선규는 1992년 딸에게 일어난 끔찍했던 교통사고를 떠올렸다. 



최선규는 "날짜도 정확히 기억한다. 1992년 9월 26일 토요일 아침 9시 50분이었다. 그때 KBS에서 SBS 창사 멤버로 스카우트 돼서 갔던 때라, 10시부터 12시까지 생방송을 하고 나왔는데 후배 아나운서가 울면서 달려오더라. 쪽지에는 '딸 교통사고 생명 위독, 강남 삼성병원 응급실'이라고 적혀 있었다. 9시 50분에 연락이 왔었는데, 그때는 벌써 12시가 넘었던 때였다"고 말했다.

이어 "딸이 골목길에서 이삿짐 트럭 바퀴에 두 번이나 깔렸다. 위급한 상황이었다. 집안 통틀어서 35년 만에 태어난 공주였는데, 너무 많은 피를 토하고 현장에서 즉사했다고 하더라. 아내가 자동차 바퀴 밑에 들어가서 아이를 꺼내 병원 응급실로 옮기고 나한테 연락을 한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병원으로 가는 도로가 꽉 막혀 있었다고. 차 안에서 '우리 딸 한 번만 살려달라'고 1시간 동안 빌었다는 최선규는 병원에 도착해 하얀 천으로 덮인 딸을 보고 절망했다. 



1시간 동안 딸을 안고 오열했다는 최선규는 "아무 반응도 없던 딸에게 온기가 느껴지더라. 몸이 조금씩 움직이기에 '우리 딸 안 죽었다. 살려달라'고 했는데 도와주는 의료진이 한 명도 없었다. 딸의 목에 뭔가 걸린 것 같아서 입을 벌리고 손을 넣었더니 검붉은 핏덩어리가 나왔다. 그러더니 딸이 눈을 감은 채로 호흡을 하더라"고 기적적으로 딸이 생명을 되찾았음을 전했다. 

이후 최선규의 딸은 2년 간 병원 생활을 했으며, 퇴원 후에는 사고 후유증 때문에 왼쪽 눈이 불편해져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기도 했었다고. 결국 최선규는 아내와 아들, 딸을 캐나다로 보냈고 20년 동안 기러기 생활을 했다.

최선규는 현재 딸의 상태에 대해 "교통사고 후유증은 사라졌다"며 "캐나다에서 항공사 지상직 승무원으로 근무 중"이라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CGN'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