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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타자들이 해줘야 할 시간...'맥브룸 합류+최정 복귀 임박' SSG, 상위권 도약 가능할까

기사입력 2025.04.28 19:49 / 기사수정 2025.04.28 19:49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5회초 1사 1,2루 SSG 최정이 스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5회초 1사 1,2루 SSG 최정이 스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한 달 넘게 타선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SSG 랜더스가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까.

6위 SSG는 27일까지 27경기를 소화했으며, 13승14패(0.481)를 마크했다. 지난 22~24일 수원 KT 위즈전을 2승1패로 마감했지만, 25~27일 문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1승2패에 그쳤다. 그러면서 5할 승률이 무너졌다.

SSG의 타선 고민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28일 현재 SSG의 팀 타율은 0.238로, 리그 전체 9위다. 득점권 타율, 장타율(이상 10위), 홈런(9위), 타점, 출루율(8위) 등 여러 팀 타격 지표에서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SSG다.

27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9회말 2사 SSG 라이언 맥브룸이 1점홈런을 날리고 있다. SSG 랜더스
27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9회말 2사 SSG 라이언 맥브룸이 1점홈런을 날리고 있다. SSG 랜더스


마운드의 힘만으로 버티는 건 한계가 있다. 타선이 살아나야 한다. 상위권 도약을 꿈꾸는 SSG로선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부상 대체 외국인 타자인 라이언 맥브룸에게 기대를 건다.

지난 25일 선수단에 합류한 맥브룸은 25~27일 키움과의 3연전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도합 13타수 2안타 타율 0.154 1홈런 3타점에 그쳤지만, 27일 마지막 타석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미국 독립리그에서 뛰다가 SSG의 부름을 받은 맥브룸은 올해 정식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라이브 배팅 등 훈련을 소화했다. 그래도 빅리그, 마이너리그, 일본프로야구(NPB)까지 두루 경험한 만큼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게 SSG의 생각이다.

이숭용 SSG 감독은 "치는 건 나쁘지 않다. 정식 경기를 소화하는 게 4-5개월 만이라고 하더라. (23~24일) 연습경기를 두 차례 치렀다"며 "(맥브룸에게) 시간이 필요하다. 경기 감각을 찾는다면 스윙 메커니즘이나 파워를 봤을 때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28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연습경기, 2회말 SSG 최정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린 후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8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연습경기, 2회말 SSG 최정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린 후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여기에 팀 전력의 핵심인 내야수 최정의 복귀가 임박했다. 이 감독은 27일 키움전을 앞두고 "기쁜 소식이 있다. (최)정이가 29일부터 퓨처스리그(2군) 경기를 소화한다. 러닝도 80% 정도 한다"고 최정의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최정은 지난달 17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수비 훈련을 하다가 우측 햄스트링 쪽에 약간의 불편함을 느꼈다. 18일과 19일 두 차례 병원 검진을 진행한 결과 우측 햄스트링 부분손상(Grade 1) 진단을 받았다. 부상 정도가 심각한 건 아니었지만, 회복에 충분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최정은 최근 100% 회복됐다는 소견을 받으면서 복귀 준비에 청신호가 켜졌다. SSG 구단은 지난 22일 "최정이 재검진 결과 오른쪽 햄스트링 근육이 100% 회복됐고, 건(힘줄) 부위도 100% 회복됐다는 소견을 받았다"며 "점진적으로 강도를 높여 훈련을 진행하면서 수비 훈련 및 복귀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정은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면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점검한 뒤 5월 2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맞춰 1군에 복귀할 계획이다. 다만 당장 수비까지 소화하진 않고 타격에만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숭용 감독은 "돌아오는 선수들이 돌아와서 자신의 기량을 보여줘야 한다"며 "정이한테는 시간을 주는 게 맞다. 팀의 간판 선수인 만큼 책임감과 중압감을 갖고 있을 것"이라며 "(2군에서) 2~3경기 정도 뛰는 걸 생각하고 있다. 목표는 금요일(2일) 돌아오는 것인데, 수비는 좀 더 시간을 주려고 한다. 정이는 당분간 지명타자로 나간다"고 얘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SSG 랜더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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