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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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이 흘린 '뜨거운 눈물'의 의미

기사입력 2011.10.31 21:26 / 기사수정 2011.10.31 21:26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故 장효조 감독이 가장 생각납니다."

삼성 류중일 감독이 팀을 우승으로 이끈 직후 전한 메시지다. 삼성은 31일 잠실구장서 열린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SK를 1-0으로 꺾고 5년만에 통산 5번째 우승반지를 손에 쥐었다.

류 감독에게 故 장효조 감독은 각별한 존재였다. 故 장효조 감독은 올 시즌 삼성의 2군 감독을 맡아 유망주 육성에 힘썼다. 하지만 9월 위암으로 갑작스럽게 유명을 달리했다. 당시 류 감독과 삼성 선수단은 "故 장효조 감독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우승하자"는 결의를 다졌고 홈인 대구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서는 故 장 감독의 아들 장의태씨를 시구자로 초청하며 레전드의 업적을 기렸다.

5차전 끝에 삼성은 결국 우승 반지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 우승을 확정짓자 류중일 감독의 눈에서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렸다. 류 감독의 눈물에서 우승에 대한 기쁨과 故 장효조 감독에 대한 그리움이 교차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사진 = 류중일 감독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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