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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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공격수 얼마나 대단하길래…"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이 전부 '잘한다' 극찬하더라"

기사입력 2025.03.01 11:48 / 기사수정 2025.03.01 11:48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일본 대표팀 공격수 마에다 다이젠의 활약이 유럽 무대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스코틀랜드 1부리그(프리미어십) 최고 명문 셀틱에서 뛰고 있는 그는 최근 경기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일본 언론의 화제가 받고 있다. 특히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조차 그의 엄청난 활동량과 스피드에 감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 매체 '풋볼 채널'은 지난 28일(한국시간) 마에다가 스코틀랜드 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하는 보도를 냈다.

최근 열린 프리미어십 28라운드 아버딘전에서 마에다는 멀티 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그는 시즌 공식전 25골 9도움을 달성하며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리그에서는 11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인 던디 유나이티드의 샘 돌비(12골)와 단 한 골 차이로 따라붙으며 득점왕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매체는 특히 마에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며, 뮌헨 선수들 사이에서도 그가 화제의 중심이 됐다고 주장했다.

지난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에서 셀틱은 뮌헨을 상대로 아쉽게 패했지만, 마에다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강팀을 상대로도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다. 매체는 이 경기에서 특히 뮌헨 선수들 사이에서 마에다가 경기 후 화제가 됐다는 점을 주목했다.

셀틱의 수비수 캐머런 카터-비커스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공개한 뮌헨의 수비수 에릭 다이어와 나눈 대화가 그 증거였다.

매체에 따르면, 카터-비커스는 인터뷰에서 "다이어가 그러더라. 1차전이 끝난 후 뮌헨 선수 전원이 마에다의 활동량과 에너지를 이야기했다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뛰고 있었다고"라면서 "경기 후 라커룸에는 선수들의 러닝 스탯이 게시됐는데, 모두가 마에다의 스피드에 대해 이야기했대”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매체는 마에다의 압도적인 스피드와 활동량이 유럽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그의 향후 거취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뮌헨 선수들조차 그의 경기력을 인정했다는 점에서,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을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매체의 주장이다. 여기에 더해 마에다는 "유럽 정상급 수비진을 상대로도 위협적인 선수"라는 평가를 내놓았으며, 유럽에서 점점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매체들이 자국 선수의 활약을 높이 평가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냉정하게 보자면, 마에다가 아직 증명해야 할 것은 많이 남아 있다.

스코틀랜드 리그는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와 비교했을 때 전체적인 수준이 높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리그에서 강팀과 약팀의 격차가 크기 때문에, 리그 최강팀인 셀틱에 속한 마에다의 강점인 스피드와 왕성한 활동량이 스코틀랜드에서는 충분히 위력적일 수 있다. 하지만 과연 프리미어리그, 분데스리가 같은 더 경쟁력 있는 리그에서도 통할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일본 언론의 극찬은 그의 현재 활약, 특히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활약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마에다가 더 높은 무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이제부터가 진짜 시험대다.

스코틀랜드에서 이미 증명할 것은 충분히 증명했다면, 다음 단계는 빅리그에서의 도전이 될 것이다. 프리미어리그나 분데스리가에서 자신의 플레이스타일이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면, 그는 일본 축구 역사에서도 손꼽히는 공격수로 자리 잡을 수 있을 전망이다.

갈 길이 멀다. 마에다가 과연 더 높은 무대에서 더 강한 상대를 상대로도 자신의 진가를 증명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연합뉴스/야후재팬 캡처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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