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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이 선수 인생 제대로 망쳤다!…복귀전서 2번이나 부상 재발→맨유전 OUT

기사입력 2025.02.15 01:15 / 기사수정 2025.02.15 01:15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치를 이른바 '프리미어리그 멸망전' 앞두고 준비에 차질이 생겼다.

핵심 센터백 미키 판 더 펜이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그의 햄스트링 부상이 장기화되면서 맨유전 출전은 어렵게 됐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이를 못 박았다.

토트넘과 맨유의 리그 맞대결은 오는 17일(한국시간) 오전 1시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로 열린다.

현재 양 팀은 올 시즌 실망스러운 성적과 내부 혼란으로 인해 팬들의 거센 불만을 사고 있다. 두 팀의 맞대결은 엄청난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현지에서는 벌써부터 이 경기의 결과가 양 팀 감독의 거취를 결정지을 중요한 지점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에게 경기 시작 전부터 노란불이 켜졌다. 이른 시점에 복귀가 예정됐던 판 더 펜의 햄스트링 부상이 장기화되면서 맨유전에는 나서지 못하게 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지난 13일 "판 더 펜이 햄스트링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우려로 인해 이번 일요일에 펼쳐질 맨유와의 경기에 결장할 예정이다"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보고에 따르면 판 더 펜의 결장은 토트넘 구단 내부적으로 수비수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선택함에 따라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해졌다"면서 "토트넘은 판 더 펜의 햄스트링 문제를 고려할 때 선수에 대한 위험을 감수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3년 여름에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판 더 펜은 토트넘 스카우트 팀이 발굴한 '신의 한 수'로 불린다.

다만 폭발적인 스피드에 따라붙는 부상이 문제다. 2023-2024시즌 허벅지 뒤 근육인 햄스트링 부상으로 두 차례 쉬더니, 이번 시즌에도 장기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다.

판 더 펜은 지난해 10월 말부터 12월 초 첼시전 복귀 전까지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판 더 펜은 첼시전에 복귀하자마자 다시 똑같은 부위를 다치면서 다시 두 달간 결장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판 더 펜을 성급하게 집어넣었다가 바로 부상이 재발했다.

이후 두 달 가까이 재활하고 3-0 승리를 거둔 지난달 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엘프스보리전에서 복귀했으나 해당 경기에서도 전반전만 소화한 후 교체됐다. 그리고는 브렌트퍼드, 리버풀, 애스턴 빌라 등 잉글랜드 3팀과의 경기에 연이어 결장했다. 이번 시즌만 햄스트링 부상으로 약 3달을 뛰지 못한 것이다.

시즌 초 무릎 부상으로 2경기 결장한 것을 포함하면 판 더 펜은 이번 시즌 들어 네 차레의 부상을 겪었으며, 총 27경기를 놓쳤다.

이러한 기록은 그의 몸 상태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음에도 계속해서 무리한 복귀를 시도했다가 부상 부위가 재발한 것을 시사하며, 토트넘도 이를 바탕으로 그를 무리하게 기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맨유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내 지도자 인생을 걸고 판 더 펜의 무리한 기용을 자제하는 중"이라며 당분간 판 더 펜이 복귀할 가능성이 없음을 못 박았다.  



데일리메일은 스포츠 과학자이자 물리 치료사의 의견도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관련 전문가인 라즈팔 브라르는 판 더 펜의 부상에 관해 "판 더 펜이 온전한 경기 감각을 회복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고 전해졌다.

그는 "햄스트링 문제는 재발할 가능성이 크며, 특히 그의 플레이 스타일을 고려했을 때 더욱 그렇다"라며 "판 더 펜은 빠른 스피드와 폭발적인 움직임이 강점인 선수이지만, 이는 햄스트링에 과부하를 줄 수 있어 부상 위험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토트넘은 부상자 명단에 여러 핵심 선수가 포함되어 있어 팀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즌 아웃을 판정받은 라두 드라구신에 이어 윌슨 오도베르, 히샬리송 또한 결장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판 더 펜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지만, 아직 1군 훈련에 완전히 복귀했는지는 불분명하다. 토트넘은 현재 리그 상위권 돌입을 위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지만, 선수들의 부상 문제로 인해 시즌 후반부가 더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팬들은 판 더 펜이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어 토트넘의 수비 라인에 다시 큰 힘이 되어주길 바라고 있다. 그러나 그가 다시 그라운드에 서기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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