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방송 노출 無' 아버지 존재 밝혔다…"많이 오해해, 잘 계신다" (유퀴즈)[종합]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샤이니 키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아버지의 존재를 언급했다.

1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가족이라는 기적'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키와 그의 어머니 김선희 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키 어머니는 오랜 시간 꾸준히 써 온 키의 육아일기를 공개하며 "제가 직장에 다니다 보니까 사실 기범이(키)랑 놀아주는 시간이 굉장히 부족했고, 잘 못 했던 것 같다. 그래도 마음만은 엄마가 항상 너를 많이 사랑하면서 키웠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키 어머니는 "제가 기범이 5살 때 심장 수술을 한 적이 있다. 그때 굉장히 안 좋아서 회복이 힘들 수도 있다고 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키는 "엄마는 왜 여기서부터 여기까지 흉터가 있을까 늘 의문이었다. 저를 낳다가 몸이 너무 안 좋으셔서 심장에 문제가 생겼고 인공 판막을 가지고 있고, 그래서 병원에 계속 누워 있었다고 하셨다. 이런 이야기를 크면서 다 들려주셨다"라고 말했다.



계속된 어머니와 키의 이야기에 MC 조세호는 "지금까지 엄마와의 추억이 많았는데"라고 말했고, 키는 "아버지 계신다. 가끔 오해하시는데, 아빠 잘 계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키는 "아버지가 드러나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이 아니다.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라'는 속담에 비유해보면, 엄마는 다치더라도 한 번 건너보라고 하시는 편이고 아빠는 콘크리트인 것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절대 안 건너시는 분이다. 저는 그 중간을 적절히 닮고 싶다"라고 비유해 웃음을 안겼다.

"제가 귀여워하는 아빠의 포인트가 있다"고 말을 더한 키는 "두 분이 여행을 갈 때마다 제게 아파트와 금고 비밀번호를 알려주시면서 '여차하면 네가 쓰라'고 하시더라"고 말했고, 이후 아버지의 재치와 애정이 가득 담긴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