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10.09 04:23 / 기사수정 2011.10.09 14:02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기대주' 박소연(14, 강일중)이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6차대회에서 4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비록, 메달 획득은 실패했지만 올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에 출전한 국내 여자 싱글 선수들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는 수확을 올렸다.
박소연은 9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11~201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6차대회'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49.93점, 프로그램 구성요소 점수(PCS) 45.72점을 획득했다.
두 점수를 합산한 95.65점을 받은 박소연은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49.06점과 합친 최종합계 144.71점을 기록했다. 146.74점을 받은 한나 밀러(미국)에 2.03점차로 아깝게 동메달을 놓쳤지만 모든 요소를 깨끗하게 소화하며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박소연은 자신의 롱프로그램 곡인 '영화 골든에이지 엘리자베스'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 + 더블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시킨 박소연은 두 번째 점프인 트리플 플립도 무난하게 소화했다.
트리플 살코에 이은 연속 더블 토룹 점프와 더블 악셀 + 더블 토룹도 성공시켰고 트리플 토룹과 살코도 큰 실수없이 마무리지었다. 특히, 더블 악셀 + 더블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는 0.64점의 가산점(GOE)를 챙겼다.
체인지 콤비네이션 스핀에서는 레벨4를 기록했지만 플라잉 싯 스핀이 레벨2에 그쳤다. 그러나 모든 점프를 큰 실수없이 소화하며 지난 주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5차대회보다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올 시즌 처음으로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 출전한 박소연은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값진 성과를 올렸다. 일주일 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5차대회에서는 131.19점의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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