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9.03 19:18 / 기사수정 2011.09.03 19:18

*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永's] 염려했던 상황이 결국은 일어났습니다.
물론 어제 경기만가지고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말입니다.
주중 3연전의 마지막 경기를 충격의 역전패를 당하면서 상당한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는 개인적인 예상은 어느 정도 맞더군요.
선두 타자로 나온 이대형 선수는 공과는 인연이 없는 헛스윙을 하거나 멀뚱히 공을 구경하다 삼진을 당하기 바빴고 복귀한 선수들은 아직도 “부담스러운” 것인지 찬스의 맥을 제대로 끊는 헛스윙을 해대고 하위타선은 왜 본인들이 하위타선인지 직접 몸으로 보여주기까지 하는 등 최근의 기세등등한 상승세는 온데간데 사라졌더군요.
특히, 경기 초반 따라갈 수 있었던 1사 1,2루의 찬스에서 초구를 건드려 병살타를 만든 박경수 선수의 타격은 초반 경기의 흐름을 절대적으로 불리하게 만드는 타격이었습니다.
하다못해 진루타 또는 본인 혼자만 삼진을 당했다면 욕이라도 먹지 않았을 텐데 말이죠.
그 병살타 이후 경기 초반 분위기는 급격하게 롯데 쪽으로 기울었고 이런 분위기를 모를 리 없는 롯데 선수들은 김성현 선수를 맹공격하면서 경기 초반 이미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사진 = LG덕아웃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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