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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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요한 "변태 연기, 두려움·미화 NO…신혜선과 멜로로 재회하고파"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4.05.09 20:5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변요한이 '그녀가 죽었다'를 통해 변태로 변신한 소감을 전했다. 

9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그녀가 죽었다'(감독 김세휘) 인터뷰를 위해 변요한과 엑스포츠뉴스가 만났다.

'그녀가 죽었다'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 분)가 관찰하던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신혜선)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한소라의 주변을 뒤지며 펼쳐지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



변요한은 공인중개사라는 직업을 이용해 타인의 집을 관찰하고 그 집에서 가장 필요 없는 물건을 수집하는 취미를 가진 구정태 역을 맡았다. 

관음이라는 변태적인 취미를 연기한 변요한은 "전 작품 촬영이 끝나고 살을 빼려면 뺄 수 있었다. 시간이 있었는데 체중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다. 너무 얄쌍하면 미화될 수 있었다"며 "그래서 평균보다는 조금 친근한 느낌으로 갔다"며 '그녀가 죽었다' 속 구정태를 준비한 비화를 전했다.

이어 "제가 비호감으로, 비정상으로 느껴질까하는 두려움은 없다. 구정태라는 인물 자체가 나쁜 짓은 절대 안한다. 보기만 한다. 연기해 볼만 하다고 생각했다. 몸을 던져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산: 용의 출현'의 악역 와키자카 야스하루에 이어 또 한 번 비호감 캐릭터로 돌아온 변요한은 "비호감 연기, 비정상 인물 연기에 대한 편견이 없다. 대본 받았을 때 글을 쓴 사람이 비호감이 아니지 않나. 그렇기에 저는 운명적으로 제가 만난 작품과 어떻게 해서든 책임지려고 한다"고 밝혔다.



변요한은 "인물을 미화하거나 옹호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영화적 흐름을 위해 기승전결을 잘 만든 것 뿐"이라며 변신 소감을 전한 그는 "대본 받은 입장으로서 재밌게 만들고픈 욕망 뿐이었다"며 연기에 있어서는 '재미'가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밝혔다.

'마이너하다'라는 이야기를 들어도 즐길 수 있는 연기를 하고 싶었기에 '그녀가 죽었다'를 택했다는 변요한. 그는 "VIP시사회를 하는데 부모님을 초대했다. 어떻게 인사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 제목만 알고 계신다"고 고백했다.

구정태라는 인물에 대해 모르고 계신다며 걱정을 표한 그는 "부모님께서 '아들 오랜만에 밝은 거 했네'라고 하시더라. 제가 밝은 연기 할 때가 좋다고 하셨다. 슬프고 아픈 작품은 너무 슬프다고 하지 말라고 하셨다. 영화 보고 하루 생각할 시간을 드려야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변요한은 '그녀가 죽었다'를 통해 신혜선과 '하루'에 이어 7년 만에 재회했다.



신혜선에 대해 "워낙 프로페셔널하다. 엄청 노력하는 친구"라고 극찬한 변요한은 "어떤 장면을 봐도 진짜 재밌게 찍었는데 다 잘 나왔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함께 한 호흡에 만족을 표했다. 

변요한은 신혜선에 대해 "엄청 여림에서 오는 강함이 있다. 그 파워를 굉장히 높이 산다. 그런 면이 촬영하며 잘 맞더라. 사실 저도 여리지만 강함을 표현하고 싶어하는 배우다. 신혜선은 여린 걸 노출할 수 있는 용감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오히려 강한 거 같다"며 함께 작업한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멜로 연기는 아닌 탓에 신혜선과 다시 멜로로도 만나고 싶다고도 밝힌 변요한은 "아직까지 제대로 멜로를 해 본적이 없다. 이제 재밌게 할 수 있지 않을까. (멜로 작품이) 제안이 안 온 건 아닌데 타이밍이 그렇게 된 거 같다. 제가 해야하는 저만의 숙제가 있었다. 조금 더 배우고 싶고 선배들과 하며 느끼고 싶었다. 여러 노하우도 알고 싶었다"며 지금껏 멜로 작품을 만나지 못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그녀가 죽었다'는 15일 개봉한다.

사진 = ㈜콘텐츠지오, ㈜아티스트스튜디오, ㈜무빙픽쳐스컴퍼니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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