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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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 기다리는 KIA, 이의리 복귀 임박..."5월 초 맞춰 준비하고 있다" [고척 현장]

기사입력 2024.04.23 17:48 / 기사수정 2024.04.23 17:48



(엑스포츠뉴스 고척, 유준상 기자) 부상자가 속출하는 상황에서도 선두를 지킨 KIA 타이거즈가 지원군을 기다리고 있다.

이범호 KIA 감독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2차전을 앞두고 부상자들의 근황을 전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외야수 나성범은 지난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타격 훈련을 소화한 가운데, 고척 원정엔 선수단과 동행하지 않았다. 이 감독은 "베이스를 밟고 뛰는 연습을 하고 싶다고 해서 뛰는 것만 어느 정도 소화할 수 있다고 하면 2군에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더라도 (1군에 올리려고) 생각하고 있다. 2군에서 대타로 나가거나 지명타자로 한 번 나가고, 트레이닝 파트에서 확실하게 뛰는 데 문제가 없다고 보고하면 그땐 코칭스태프가 판단해서 콜업해야 하지 않겠나 싶다"고 밝혔다.

왼쪽 옆구리 내복사근 미세 손상 진단을 받은 임기영,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황대인은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 이범호 감독은 "(임)기영이는 좀 더 시간이 지난 뒤 시작해야 할 것 같고, (황)대인이는 아직 피가 빠지지 않은 상황이라 시간이 한참 걸리지 않을까 싶다. 확실하게 정리하고 가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해서 트레이닝 파트에서 완벽하게 준비한 상태에서 복귀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왼쪽 팔꿈치 근육 염좌 진단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좌완 이의리는 5월 초에 맞춰 복귀를 준비 중이다. 우천 등의 변수 없이 지금의 로테이션이 유지된다면 이의리는 5월 3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에서 선발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 감독은 "순조롭게 준비한다고 하면 5월 초에는 문제없이 로테이션에 들어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두 턴까지는 안 가도 될 것 같다. 27일 잠실 LG 트윈스전까지 대체 선발이 들어가면 (이)의리가 들어갈 타이밍을 맞출 수 있을 것 같은데, 진행되는 상황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우선 가장 중요한 건 아프지 않고 올라오는 것이다. 본인이 느낌이 괜찮다고 할 때 1군에 올라오는 게 선수와 팀 모두에게 좋다"고 얘기했다.

한편 하영민을 상대하는 KIA는 박찬호(유격수)-고종욱(좌익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이우성(1루수)-김선빈(2루수)-한준수(포수)-최원준(우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고종욱이 2번에 배치되면서 박찬호와 함께 테이블세터를 꾸리게 됐고, 21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서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던 이우성은 1루수를 맡는다.

이범호 감독은 "타격에서 점수를 좀 내야 하는 타이밍이지 않나 싶어서 (고)종욱이를 선발로 먼저 기용해 경기 초반에 점수를 내려고 한다. 우리가 후반에 리드하고 있으면 대수비로 나갈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며 고종욱의 역할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선발투수는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다. 이 감독은 "6이닝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6이닝까지만 던져주면 그 이후에 경기를 어떻게 풀어갈지는 상황을 보고 선택할 수 있다. 6이닝 3실점 정도로만 막아주면 충분히 박수를 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 정도만 유지해도 우리가 경기를 풀어가는 데 있어서 무리가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라인업뿐만 아니라 엔트리에도 작은 변화가 있다. 전날 투수 박준표가 2군으로 내려갔고, 우완 유승철이 1군으로 콜업됐다. 이 감독은 "이번주 서울 원정 6연전에서 투수들을 쓰는 데 있어서 투수코치님께서 말씀하신 부분이 있고, (유)승철이의 컨디션이 좋다고 해서 (박)준표와 바꿨다"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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