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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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출신 아름, 전남편 폭행 폭로 후 심경 "더 당차게 살 것" [엑:스레이]

기사입력 2024.03.25 20:10 / 기사수정 2024.03.25 20:1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전남편의 폭행 사실을 폭로한 티아라 출신 아름이 심경을 재차 밝혔다.

25일 오후 아름은 "반드시 모든 일들을 이기고 또 이겨내서 멋지게 성공하는 모습 보이겠습니다. 저와의 다짐이고, 저를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을 위해서 약속하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높은 위치에 계신 모든 분들도 이만한 사연 없는 분 없으시리라 믿어요. 존경하는 선배님들 따라 저도 반드시 이겨내서 멋지게 이 날들을 추억하는 날까지 더 당차게 살아가겠습니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앞서 이날 아름은 장문의 글과 함께 폭행당한 자신의 사진을 업로드했다. 그는 "결혼 후 생활비를 2~3번 받은 게 전부"라며 "본인의 카드를 주며 한도 10만 원을 걸어놓고 필요한 건 허락받아야만 살 수 있게 해뒀다"고 전남편을 폭로했다.

그러면서 2021년 11월경 남편이 분노 조절을 못해 아이 앞에서 자신의 옷을 찢고 폭행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당시에는 이혼하지 못하고 아이만 생각했다면서 '결혼과 이혼사이'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프로그램을 촬영하다 사이가 좋았던 날이 있었고, 소중한 둘째가 찾아왔다"고 설명했다.

아름은 "22년 11월 출산 한 달 전 임신 막달에 작은 다툼이 번져 친정집에 하루 머리를 식히러 나왔다. 그런데 그 사람은 잘 가라며 혼자 애 잘 낳으라고 하더라"라며 첫째와 몇 달간 헤어져야 했음을 전했다.  

둘째를 출산하고 서빙 일을 하며 생활비를 구했다는 그는 "그 사람 엄마가 찾아와 홀로 첫째 아이 보는 게 힘들다며 저에게 (집으로) 들어와 달라 부탁을 하더라. 저는 첫째 생각에 알겠다고 했다. 그때부터 그 사람(남편)은 당당히 하루도 집에 들어오질 않았다"고 말했다.

코뼈가 휘고 피멍이 들 정도로 폭행당했다고 주장한 아름은 "싹싹 빌며 미안하다고 해서 바보 같이 마음이 약해져 봐주고 병원 가서 진단서 하나를 못 뗀 게 지금 저를 폭행한 사건에 대해서는 고소가 먹히지 않는 큰 이유라 한이 맺혔다. 또 명예훼손 걸 거면 한마디만 하겠다. 내가 한 말 똑똑히 기억해. 이제 권선징악 차례야"라며 경고했다. 



아름은 2012년 7월 그룹 티아라에 합류하며 데뷔했으나 2013년 7월 탈퇴했다. 이후 비연예인 사업가 A씨와 결혼해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아름과 A씨는 티빙 '결혼과 이혼 사이'에 출연하기도 했다.

방송 도중 상담을 받은 아름은 "자살 수치가 굉장히 높게 나왔다. 이 정도면 정신병원에 입원해서 돌봐야 할 수치"라며 "죽고 싶거나 최근 시도했거나 계획 중이거나 언제든 화장실에 들어가서 충동성 보일 수 있을 만큼 삶에 비관적이고 힘들다"라는 평을 받을 만큼 힘들었던 결혼 생활을 암시한 바 있다.

아름은 이후 이혼과 재혼을 동시에 발표했다. 해당 소식이 화제를 모으자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 걸그룹 출신 가수와 재혼 예정인 제2의 전청조'라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A씨가 전청조처럼 사기 및 성범죄 전과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선 아름이 거론됐고, 아름은 "허위 사실을 유포한 사람을 찾고 있다. 매우 엄격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분노했다.

이혼 소송이 채 끝나지 않음에도 새로운 연인과의 사진을 올리는 아름에게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에 아름은 "(남편이) 이혼을 안 해주고 있고 이미 몇 년 전부터 이혼이었지만 법적으로만 도장을 못 찍었을 뿐"이라며 "판례같은 이야기도 상관없다. 앞으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2일에는 전 남편의 아동학대를 주장했다.

그는 "뉴스에서만 보던 아동학대 같은 것들이 저희 아이들에게 있었다. 현재 아이들을 모두 데려온 상태"라며 두 자녀가 겪은 학대 정황을 폭로했다.

며칠 뒤에는 "잘 먹고 기운 내야지. 조금은 더디더라도 내 마음도 돌봐가며 모든 게 제자리로 안정을 찾을 때까지 내가 가장 단단해져야 한다. 살아가며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무너졌느냐 보다 얼마나 용기 있게 다시 나아갔느냐라고 그리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무너질 때마다 얼마나 더 단단해지느냐라고"라며 마음을 다잡는 듯한 글을 게재했다.

이어 "지켜낼 것이 있는 사람은 무너질수록 단단해진다. 모두 오늘도 본인 스스로를 가장 먼저 지켜낼 수 있도록 더 단단한 삶을 살길"라며 다짐한 바 있다.

사진= 티아라 아름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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