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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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솔콘서 오열한 이유…"BTS 잘 됐지만 인간 민윤기는 힘들었다" (슈취타)[종합]

기사입력 2024.02.27 08:35 / 기사수정 2024.02.27 08:35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가 절친 장이정과 함께 힘들었던 시기를 회상했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방탄TV(BANGTANTV)에는 웹 콘텐츠 '슈취타' 27회가 올라왔다. 영상에는 그룹 히스토리 출신이자 현재는 작곡가명 EL CAPITXN으로 활동 중인 장이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슈가는 "이 친구(장이정)랑 이번 솔로 투어까지 같이 했는데 공연하다가 마지막 날 '더 라스트(The Last)' 직전에 갑자기 인이어로 소리가 들렸다. '민윤기 사랑한다'고 하더라. 무슨 소리지 했는데 네 목소리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슈가는 "(무대) 뒤에서 왜 그렇게 우냐. 공연하는데 공연하는 사람도 울고 무대 뒤 스태프들도 울고"라고 했다. 

장이정은 "마지막날 '어땠을까'를 부르면서 네가 울지 않았나. 그건 아직도 여운이 안 가신다. 처음에 나는 사고가 났다고 생각했다. 네 목소리를 인이어로 모니터링하는데 갑자기 네가 노래를 안 불러서 사고를 직감하고 봤는데 계속 울고 있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슈가는 "너 우는 거 보고 1초 만에 눈물이 확 쏟아지더라"라는 장이정의 말에 "그게 뭐 쏟아질 일인가"라며 머쓱한 듯 웃었다. 

장이정은 "우리가 '어땠을까'라는 곡을 작업했을 시기에 너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좀 힘들었다. 방탄소년단이 미국에서 잘 되고 있을 시기였지만 인간 민윤기는 좀 힘들지 않았나"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나도 힘들었다. 가수를 그만두고 아무 의미 없을 반복된 작업들만 하고 있었을 때라 엄청 어두웠던 시기였다"며 "그때 우리가 작업했던 곡이 큰 무대에서 울려 퍼지니까 그간의 시간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갔다"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장이정 편을 끝으로 '슈취타' 시즌1이 막을 내렸다. 그간 방탄소년단 멤버들을 비롯 이나영, 신동엽, 세븐틴 우지, 태양, 아이유 등 다양한 게스트와 함께 했던 '슈취타'. 

슈가는 "거창한 인사를 하고 싶지가 않다. 조금만 기다리시면 7명이서 방방 뛰며 무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그날을 상상을 많이 한다. 눈 뜨면 아마 있지 않을까. 방탄소년단이라는 팀은 원래 그랬으니까. 너무 감사하고 수고하셨다"고 인사말을 남겼다. 

사진=유튜브 채널 'BANGTANTV'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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