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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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산' 김현주 "첫 욕설 연기, 대사에 없어도 자연스럽게"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4.01.23 11:58 / 기사수정 2024.01.23 11:58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선산' 김현주가 첫 욕설 연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선산'에 출연한 배우 김현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선산'은 존재조차 잊고 지내던 작은아버지의 죽음 후 남겨진 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불길한 일들이 연속되고, 이와 관련된 비밀이 드러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선산'을 통해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준 김현주는 "제가 안해본 작품이어서 선택하게 됐지만 어떻게 새로운 부분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을 계획하고 연기하지는 않았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서하에 대해) 마른 가지 같은 느낌을 생각하고 했었어서 부러지지 않고 유지해나가야하는 것들이 있어서 그런 완곡 조절을 신경 썼다. 초반에 교수님께 하는 게 비굴해 보일 수도 있지만 여태까지 해왔던 거보다는 현실적인 감정을 드러내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평상시에 소리를 지른다거나 욕을 하거나 폭력성 드러내는 일이 잘 없지 않나. 하지만 저도 참아온 걸 폭발할 수 있어서 좋았고 시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혼 자체도 사랑이 있었다기보다는 남들처럼 가족을 이루고 싶었기 때문에 그런 선택을 한 것 같다. 서하에게는 부모의 부재 결핍 이런 것도 많았지만 억울한 마음이 가장 컸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작품에서 욕을 한 게 처음이었다"라는 그는 "많은 사람들이 현실에서 욕을 하지 않나. 담백하게 하려고 처음부터 의도했던 부분이 있다. 밖에서는 교수인 것처럼 지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하지만 내면에는 그렇지 않다는 걸 보여주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번도 보여주지 못한 모습이긴 하다. 저는 계속 시도는 했지만 주변에서 보호하는 건지 그런 게 편집이 되고, 여기서도 많이 편집된 편이다. 아쉽기도 했다"고 이야기했다. 

"대사에 없었어도 자연스럽게 넣은 욕이 많았다"라고 말한 그는 "실제로는 욕을 하지 않는다. 말이라는 게 습관이 중요하지 않나. 직업적으로 신경 쓴다"라고 덧붙였다.

김현주가 출연한 '선산'은 현재 넷플릭스 스트리밍 중이다.

사진=넷플릭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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