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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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혐의 지드래곤, 상처 누가 책임져"…박명수, '내 동생' 향한 걱정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12.15 17:3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마약 혐의를 벗은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15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는 '검색N차트' 코너로 꾸며져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가 출연했다.  

이날 전민기는 "마약 혐의로 입건됐던 지드래곤에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 없음으로 결론을 내렸는데 이거 때문에 무리한 수사 관행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 여성의 증언으로부터 (수사가) 시작됐는데, 증거 수집이 아니라 말만 믿고 성급하게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의 헛발질이다"라고 비판의 여론이 있음을 알리면서도 "(여성의 증언이) 상당히 구체적인 제보였기 때문에 부실수사라는 비판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했다. 



박명수는 "신고가 들어오고, 필요가 있다면 당연히 경찰도 조사를 해야 한다"고 공감했다. 

또 박명수는 "당당히 조사를 받는 지드래곤의 모습이 좋았다. 경찰 조사도 해야 하지만 대신 중간에 아무런 증거자료 없이 언론에 나오는 게 문제"라며 "그걸로 지드래곤은 상처를 받고, 물질적으로도 엄청난 손해를 볼텐데 그걸 누가 책임지나. 본인이 안고 가야하는 상황에서 안타깝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전민기는 "철저한 보안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점과 그에 대한 피해는 누가 보상하느냐가 문제"라고 했고, 박명수는 "앞으로 정확한 근거가 있을 때 발표가 있어야 한다. 심증으로 언론에 흘리면 당사자는 굉장히 힘들어진다. 한번 더 심도있게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명수는 "아무 일 없이 연예 활동을 다시 할 수 있어 형으로서 기분이 좋다"고 안도했다. 



앞서 박명수는 지난 2011년 7월 MBC '무한도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에서 지드래곤과 음악 작업을 하며 친분을 쌓았다. 두 사람이 함께한 '바람났어'는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사랑 받았다. 

박명수는 평소 지드래곤을 '내 동생'으로 칭하는 등 꾸준히 애정을 드러냈다.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에서 '바람났어'를 비롯 빅뱅의 노래가 나올 때면 작업 러브콜을 보내기도 하고 "지드래곤이 새벽 3시 반에 불러도 나간다"고 말했을 정도. 

한편,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13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그동안 수사한 지드래곤을 다음주 '혐의없음'으로 불송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드래곤은 간이시약 검사에 이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감정에서도 마약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지드래곤과 함께 강남 유흥업소에 방문한 연예인들과 유흥업소 직원 등 6명을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으나 혐의를 입증할 진술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BS 쿨FM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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