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22:15
연예

전성애 "♥장광과 극단서 공개연애…팔 붙었다가 정도 붙어" (4인용식탁)[종합]

기사입력 2023.12.04 21:31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4인용 식탁' 장광과 전성애가 연애 시절을 회고했다. 

4일 방송된 채널A 시사·교양 프로그램 '4인용 식탁'은 성우 겸 배우 장광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배우 최원영과 차태현의 엄마 최수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전성애는 장광과의 러브 스토리에 대해 "대학 시절 연극부에 가입했는데 당시 연출 감독이 장광이었다. 이후 졸업하고 2~3년 지나서 한 극단에서 다시 만났다. 학교 다닐 때 만났으니까 아는 얼굴이라 친밀감이 생겼다. 편안하게 '형'하면서 따르고 편안한 사이가 됐다"고 말했다.

장광은 "이 사람이 연극 같이 하면서 하는 말이 내가 커피를 산다고 했다더라. 대시를 하는 건지 헷갈리던 참에 커피보다는 소주 한 잔이 낫지 않겠나 싶어서 (전성애) 집 앞에서 술을 마셨다"며 "통행금지가 있던 시절이라 집에 데려다주고 나는 여관에 가서 자려다가 방범대원한테 걸렸다"고 떠올렸다.

이어 "어디 가냐고 물어서 여자친구를 데려다줬다고 둘러댔는데 확인을 요구하더라. 그래서 다시 (전성애) 집으로 갔는데 장모님이 나오시더니 맞다고 해주시면서 집으로 들어오라고 하더라. 이 사람 오빠가 저하고 동갑인데 그 방에 가 있으라고 하더니 초면에 술상까지 차려주셨다. 정말 감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최수민은 "부모님이 보시는 눈이 예리하다"고 치켜세웠고, 전성애는 "근데 꼭 정확한 건 아니"라면서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같은 극단이면 비밀 연애하셨나"라는 최원영의 질문에 전성애는 "우린 공개라고 봐야지. 당시 극단에 세 커플이 있었다. 그때는 돈도 없고 배고플 때여서 사랑이라도 했어야 했다"며 "무대 뒤가 좁으니까 대기할 때 깜깜한 데서 팔이 붙었다가 정도 붙는 것. 젊으니까 자연스러운 현상이었다. 아주 아름다운 시절이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던 전성애는 "세트장 뒤에서 남몰래 키스했나"라며 최원영에게 기습 질문을 던졌다.



최원영은 당황하더니 "저희는 키스까진 아닌데 말씀하신 거랑 비슷한 맥락"이라며 "(세트)집 구조상 2층 올라가면 낭떠러지 아닌가. 카메라에는 안 보이는데 둘이 신 마무리 될 때까지 붙어 있었다. 그러다 보니 묘한 기류가 있었다. 젊으니까 가능했던 것"이라고 전했다. 

장광도 "숨어있는 동안 긴장된 호흡과 미묘한 호흡이 섞여서 사랑이 싹트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채널A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