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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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멜론' 신은수 "청각장애인 役, 수어 직접 배워"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3.11.16 08:50 / 기사수정 2023.11.16 09:33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신은수가 '반짝이는 워터멜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최근 신은수는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tvN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반짝이는 워터멜론'은 음악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코다(CODA, 청각장애인 부모 아래서 태어난 청인 자녀) 소년 은결(려운 분)이 수상한 악기점을 통해 1995년으로 타임슬립하고 어린 시절의 아빠 이찬(최현욱)과 함께 밴드를 하며 펼쳐지는 판타지 청춘 드라마다.

극 중 신은수는 피아노 제조회사를 운영하는 아버지와 성악을 전공했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지만 선천적 청각 장애인 윤청아 역을 맡았다. 이찬과의 러브라인으로 케미스트리를 발산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신은수는 종영 소감에 대해 "촬영은 10월 중순쯤 끝나서 그때는 실감이 안났다. 근데 마지막 방송을 하니까 진짜로 떠나보낸다는 느낌이 드는 것 같다. 잘 마무리한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반짝이는 워터멜론'에는 어떻게 참여하게 됐을까. "캐스팅이 들어왔는데 너무 재밌어서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감독님이 드라마 '열아홉 해달들' 단막극을 보시고 연락을 주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제작발표회 당시 감독이 해당 작품을 통해 '몸을 던져서 연기한 걸 봤다'고 칭찬했다며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

생소한 '코다'(CODA, 청각장애인 부모 아래서 태어난 청인 자녀)라는 소재. 대본을 처음 받았던 당시를 떠올린 그는 "익숙하지는 않았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서 처음 알았고, 내용에 되게 많은 소재가 들어가 있다. 촘촘하게 잘 써놓으셔서 뒤가 계속 궁금했던 것 같다"라며 "청아라는 인물이 어떻게 변화하고 성장할지 궁금했다"고 덧붙였다.



청각 장애인 역할을 맡으며 수어 연기를 이어간 신은수. 특별히 신경 썼던 점에 대해 "농인 역할이다 보니까 대본 받았을 때 '확실하게 알고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다. 농인이 사는 세계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 책이나 영화에서 수집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들을 습득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 이후에는 청아가 느낄 감정에 충실하려고 신경을 썼다고.

작품을 통해 실제로 수어 수업을 받으며 촬영에 임한 그는 "드라마 시작할 때부터 배웠다. 1~2주에 한번은 수업을 받았고, 영상을 찍으면서 연습했다. 수어하는 모습을 제가 볼 수 없으니"라며 "찍어서 보는거랑 하는거랑 다르더라. 많은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표정과 눈빛으로만 대사를 전달해야 하는 역할. 어려운 웠던 점에 대해 신은수는 "상대의 말을 못 듣지 않냐. 알아들을 수 있는 입모양은 뭘까 생각해 봤고, 맥락에 대해 고민하면서 말 그대로 상황 자체에 충실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결말은 시간여행이 종료된 후 은결과 은유(설인아)로 인해 인생이 달라진 이찬과 청아의 모습으로 뭉클한 엔딩을 보였다. 은결과 은유의 관계도 시간여행 이후로 계속돼 꽉닫힌 해피엔딩을 맞았다.

신은수는 결말에 대해 "은결이가 타임슬립을 해서 과거가 변하는 지점이 있지만 결과적으로 은결이 가족은 행복하지 않냐. 청아와 은결이는 다시 만났고. 밴드 멤버들과도 함께 했다는 게 좋았던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엑's 인터뷰②]에 계속)

사진=앤피오엔터테인먼트, tvN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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