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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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도시 "한국살이 35년, IMF 때 금 모으기도 참여" (라스)[종합]

기사입력 2023.11.09 00:19 / 기사수정 2023.11.09 00:19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이다도시가 IMF 때 금 모으기 운동에도 참여했음을 전해 박수를 받았다. 

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물 건너온 꼰대들' 특집으로 꾸며져 이다도시, 샘 해밍턴, 크리스티나, 줄리안, 전태풍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이다도시는 MZ들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라스'에 출연했다고 말했다. 이다도시는 "아직도 어디를 가면 저를 알아보신다. 그런데 최근에 부산에 갔는데, 아주머니가 저를 알아보시고 '이다도시다!'라고 하시면서 엄청 좋아하셨다. 그랬더니 학생들이 '이다도시가 누구야?'라고 하더라. 이제까지 어디를 가도 저를 알아봤는데, 저를 모르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그냥 평범한 학생으로 왔다가 방송을 우연히 시작했다. 저는 인기를 예상도 못했는데, 인기가 폭발했다. 광고도 엄청 찍었다. 팬들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칭찬도 들었다. 그 중에 '소피마르소를 닮았다'는 말도 들었다. 하루 아침에 유명세를 탔다. 어느날 공항에 갔더니 학생들이 뛰어오더라. 그때 '유명인의 삶은 이런거구나'라는 것을 느꼈다"면서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다도시는 한국살이 35년차답게 IMF 당시 금모으기 운동에도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다도시는 "세계적인 위기를 당했다. 나라가 무너지는 모습을 보게 됐다. 나라를 살리기 위해 금 모으기 운동을 진행했다. '사람들이 설마 기부할까?' 싶었는데, 마치 한 사람처럼 나라를 위해 금 모으기 운동에 동참을 하더라. 그래서 저도 참여를 했다. 정말 감동받았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다도시는 한국사람들도 잘 모르는 한국의 과거까지 들려줬다. 이다도시는 "웃긴 얘기 중 하나다. 90년대에 음주측정을 할 때, 종이컵에 '후~' 불면 경찰이 냄새를 맡아서 음주를 측정할 때가 있었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했다. 

또 이날 이다도시는 기강을 잡고 싶은 후배로 샘 해밍턴을 꼽으면서 "샘 해밍턴이 데뷔할 때부터 지켜봤다. 최초의 외국인 개그맨이지 않았냐. 너무 귀여웠지만, 재미가 없었다. 무슨 개그인가 싶었다"고 돌직구를 던졌다. 

이어 "그리고 2020년에 호주에 큰 화재가 났었다. 샘 해밍턴이 너무 걱정이 되더라. 그래서 '가족들은 괜찮냐'고 메시지를 보냈는데, 답장이 굉장히 차갑게 왔다. 서운했다"고 당시를 회상했고, 이에 샘 해밍턴은 "그 때 그런 문자를 너무 많이 받았어서 그랬었다"고 뒤늦게 오해를 풀기도 했다.  

사진= 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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