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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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헤정 "남편 욕했다고 등짝 스매싱…길에 날 버렸다" (4인용식탁)[종합]

기사입력 2023.11.07 10:30



(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빅마마!' 요리 연구가 이혜정이 남편과 시어머니에게 버려졌던 사연을 전했다.

6일 방송된 채널A 시사·교양 프로그램 '4인용식탁'은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혜정은 절친 개그우먼 홍윤화, 한의사 한진우, 배우 김영옥과 함께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김영옥은 "솔직히 (남편) 흉을 보면 그렇게 시원하다. 저쪽은 노골적으로 흉을 보는데, 나는 노골적으로는 못 본다. 대리만족을 느끼면서 '저 친구는 누굴까?' 하면서 더 보고 싶었다"라며 이혜정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김영옥은 "그게 아마 나 아닌 누구도 그런 이야기에 굉장한 친근감을 느낄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혜정은 "근데 저를 꾸중하는 분도 많으셨다"라며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그는 "지나가면 등짝을 확 때리면서 '신랑 욕 좀 적당히 하라고' 하더라"라며 충격적인 일화를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혜정은 "심지어 어떤 분은 '생긴 것도 우악스러워서'라고 하더라. 난 그때 '우악스럽다'라는 표현을 처음 들었다. 눈물을 펑펑 흘리고 온 적도 있다"라며 남편과 시어머니의 얘기를 하며 일어났던 일화를 밝혔다.

김영옥은 "(나도) 너무 치부되는 이야기는 하지 말라고 한다. 하지만 길에다 버리고 간 얘기는 할 수 있는 거 아니냐. 걸어갈 수 없는 곳에 버리고 가는 건, 그리고 안 찾았다는 건 이혼감이다"라며 사연을 언급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혜정은 "저를 버리고 간 날은 2시간 정도 걸어가다가 택시가 들어왔다. 그래서 집에 가니까 애들 말로는 '아빠가 계속 뒤돌아보면서 왔다'라고 하더라. 가긴 가놓고 '나 죽었다' 싶었다더라. 다시 돌아갈 수는 없어서 천천히 운전했다고 했다"라며 자신이 집에 왔을 때쯤 같이 들어왔다고 해명했다.



또한 이혜정은 남편의 성격이 유전이라고 말하며 시어머니와 시장에 갔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제가 김장한다고 쪽파를 20단 샀고, 시어머니는 대파를 들고 걸어오셨다. 제가 말을 어떻게 했는지 무겁고 신경질 나니까 '버르장머리도 없이!'라고 대파를 확 놓고 가시더라"라며 시어머니도 자신을 버리고 갔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그때 제가 대파를 끌어안고 눈물을 펑펑 흘렸었다. 그땐 (신혼 초라서) 집도 잘 못 찾았었다. 1시간 정도 찾았던 거 같다"라며 시어머니의 다혈질 성격과 남편의 성격이 유사하다고 덧붙였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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