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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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손흥민·이강인, 훈련하며 곁눈질"…황선홍 깜짝 출연 (유퀴즈)[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10.26 06:30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손흥민, 이강인 선수에 대해 언급했다.

25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아시안게임을 빛낸 국가대표 탁구 선수 신유빈, 축구 선수 백승호, 엄원상, 송민규가 출연해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엄원상은 이강인에 대해 "강인이가 16살 때 처음 한국 대표팀 왔을 때 첫 룸메이트였다. 연락을 많이 하는 사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 문화를 잘 모르는 친구여서 처음 만났을 때 '반말 해도 되냐'고 하더라. 나와 네 살 차이가 난다. 당황스럽긴 했는데 강인이는 한국 문화를 잘 모르니까 천천히 받아들일 수 있게끔 편하게 하라고 했다. 나중에 꼰대 소리 듣기 싫었다"고 첫 만남에 대한 일화를 공개했다.

백승호는 "결승전을 앞두고 손흥민 형이 문자로 '한 경기 남았는데 선수들이 들뜰 수 있으니 주장으로서 준비 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유재석이 "흥민이 형이랑 문자를 자주 주고받냐"고 질문하자, 백승호는 "원래 잘 하진 않는다"고 솔직하게 대답하며, "그래도 대표팀에서 봤었던 형님이니까 메시지 준 것에 감사했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엄원상과 송민규에게도 "두 분도 손흥민 선수하고 대표팀 활동을 같이 하셨냐. 솔직히 훈련하면서 아닌 척하지만 곁눈질도 좀 하지 않았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엄원상은 "많이 했다"고 인정했다.

송민규는 "원상이 형이랑 같은 마음이었다. 흥민이 형이 어떻게 하는지 보고 관찰했다. 확실히 사람이 여유가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선수들 몰래 등장한 황선홍 감독은 엄원상의 부상에 대해 "사실 엄원상 선수가 준결승에 부상당했을 때 굉장히 난감했다. '안 될 것 같다' 한 마디면 뺐을 거다. '연령대의 마지막이기에 하고 싶다'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원상이의 그런 의지를 봤을 때 우승할 수 있겠다 확신할 수 있었다. 아픈데도 불구하고 팀을 위해서 헌신해 준 힘이 우승의 계기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부상 빨리 완쾌했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백승호에 대해 "애당초 백승호 선수를 선택할 때 주장감이라고 생각했다. 중심을 잡아 줄 선수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게 백승호 선수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 역할을 맡겼다. 감독 입장에서 나무랄 것 없는 선수"라고 말했다.



탁구 선수 신유빈은 "나에게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손목 부상. 처음 느껴보는 통증이었다. 한국에 가서 검사를 했는데 골절 진단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다 나았다고 해서 시합을 했는데 또 통증이 느껴져서 설마 했는데 그 사이 뼈가 벌어져서 핀을 박았다. 핀을 박고 또 경기를 나갔는데 또 통증이 느껴지더라. 그렇게 손목 부상으로 오래 고생했다"고 밝혔다.

신유빈은 "손목이 너무 아프니 힘 자체도 안 들어가고 라켓을 쥐기도 힘들었다. 서브미스도 한 세트에 다섯 개씩 하게 됐다. 그래서 뼈를 제거하는 수술을 했다. 나을 거라는 100%의 확신이 없었기에 상황이 더 힘들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또한 "'어떻게 이겨냈어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이겨낸 것보다는 그냥 힘들었다. 하루에 몇 번씩 울었다. 1년 동안 그러니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1년 동안 하는데 매일 하루도 안 빼고 울었던 것 같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사진=tvN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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