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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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한·일 빅리거 맞대결서 시즌 5호포...오타니는 '4피홈런'에도 8승 수확

기사입력 2023.07.22 14:00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 최지만이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와의 한·일 빅리거 맞대결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최지만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지난 1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정확히 일주일 만에 손맛을 봤다. 시즌 타율은 0.182에서 0.190으로 상승했다.

빅리그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피홈런(4피홈런)으로 다소 고전했던 오타니는 6⅓이닝 6피안타(4피홈런) 1볼넷 9탈삼진 5실점을 기록, 타선의 득점 지원에 힘입어 시즌 8승을 수확했다. '타자' 오타니의 성적은 1타수 3볼넷 2득점.




포문을 연 건 최지만이었다. 첫 타석에서 오타니를 상대로 우익수 뜬공을 친 최지만은 두 번째 타석에서 솔로 아치를 그렸다.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4회초 1사에서 오타니의 5구 컷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다.

예상치 못한 홈런에 오타니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고, 피츠버그는 후속타자 헨리 데이비스가 연속 타자 홈런을 완성하며 오타니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그러자 에인절스도 곧바로 힘을 냈다. 4회말 미키 모니악의 1타점 2루타와 마이크 무스타커스의 3점포로 승부를 뒤집었다. 트레이 케비지의 솔로포까지 터지면서 한 이닝에 무려 5점을 뽑았다.



피츠버그가 5회초 잭 스윈스키의 투런포로 격차를 1점 차까지 좁혔지만, 에인절스는 5회말 잭 네토의 솔로포와 테일러 와드의 투런포로 다시 달아났다. 피츠버그는 6회초 헨리 데이비스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고, 최지만은 세 번째 타석과 네 번째 타석에서 각각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났다. 결국 경기 후반 3점 차의 리드를 그대로 지킨 에인절스의 8-5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4연승을 달린 에인절스는 50승 고지를 밟으면서 시즌 성적 50승48패(0.510)를 만들었고,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 피츠버그는 42승55패(0.433)가 됐다.

사진=AP,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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