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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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현이도 그런 날이 있네요" [현장:톡]

기사입력 2023.07.07 18:05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광현이도 그런 날이 있네요."

김원형 감독이 이끄는 SSG 랜더스는 지난 6일 인천 KIA전에서 6-7 패배로 2연패에 빠졌다. 마무리된 스코어는 한 점 차지만, 이날 선발 등판한 김광현이 4이닝 8피안타(2피홈런) 3볼넷 1탈삼진 7실점으로 시즌 최다 실점하면서 컨디션이 좋지 않은 모습이었다.

2회 최형우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김광현은 이창진에게 볼넷과 도루를 허용, 김태군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2점을 잃었다. 4회에는 최형우 볼넷, 황대인 우전안타, 이창진 중전안타로 1사 만루 위기를 맞이했고, 김태군과 김규성에게 연속 안타, 박찬호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면서 4점을 더 잃었다. 그리고 5회 올라와 최형우에게 다시 한 번 홈런을 맞은 뒤 결국 마운드를 내려갔다. 


7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만난 김원형 감독은 "광현이도 그런 날이 있다"고 쓴웃음을 지은 뒤 "KIA와 두 경기를 하면서 보니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면서 분위기가 좋아진 느낌이다. 라인업을 봐도 너무 좋더라. 상대 컨디션이 너무 좋았다고 생각이 든다"고 김광현을 감쌌다.

예상치 못한 김광현의 난조로 1-7까지 벌어졌던 경기, 하지만 SSG는 KIA 불펜을 두드려 8회에만 5점을 내고 6-7 한 점 차까지 따라붙으며 KIA를 압박했다. 무기력하게 패배를 내주는 경기와 비록 졌지만 끝까지 따라간 경기의 기운은 분명 다를 터였다.

김 감독은 "사실 (점수를) 따라가면서 기대를 했다. 결국 한 점 차로 졌지만, 광현이가 5이닝 못 채우고 7실점 하면서 패색이 짙은 경기였는데도 불펜이 무실점으로 막고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어제 경기로 선수들의 분위기가 좋아지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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