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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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이찬원 "이 곡 못 살리면 가요계 발도 들이지 마"…녹음만 30번 (전참시)

기사입력 2023.07.02 00:26 / 기사수정 2023.07.02 00:26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전참시' 이찬원이 작곡가 면모를 드러내며 송실장에게 감동을 안겼다.

1일 방송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가수 데뷔를 앞둔 송실장에게 곡을 주기 위해 모인 이영자와 이찬원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송 실장은 '치즈 덕후' 이찬원을 위해 여러 치즈 선물을 선보이며 그에게 잘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 이찬원은 "또 있냐, 냄새가"라며 치즈의 향연에 정신 못 차리는 모습을 보여 귀여움을 자아냈다.



이찬원은 이어 송 실장의 데뷔 앨범에 대해 "이번 기획이 엄청나지 않냐. 영자 누나가 제작, 전현무가 자켓 그려주고 뮤직 비디오는 송은이고, 배우가 권율이다"라며 화려한 라인업을 읊었다.

이어 그는 송실장을 바라보며 "이 정도 투자에 곡을 못 살리면 형은 이제 가요계에 앞으로 발도 들이면 안 된다"며 으름장을 놨다.

이영자는 "그런데 말 돌리는 거 보니 노래가 안 나왔나보다"라며 불안함을 드러냈다. 초조해하는 송 실장에게 이찬원은 "나 밤 새고 왔다. 한 시간 자고 여기 나왔다. 노래가 나왔다"며 데뷔 곡이 완성됐음을 밝혔다.

이찬원은 "송 실장 목소리를 들으며 키도 여러 번 맞췄다. 장르는 90~00년대 나온 밀레니엄 트로트다. 장윤정, 박현빈이라는 신세대 트로트 가수들의 노래다"라며 세미 트로트임을 설명했다.

그는 "내 삶을 돌아보며 쓴 가사인데 성호 형이 지금까지 힘들게 산 세월, 내가 지금껏 산 내 인생을 보니 일맥상통하더라"며 안에 담긴 가사 뜻까지 설명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찬원은 "아직 제목은 못 정했다. 가이드도 직접했다. 한 30번 녹음 했는데 송실장님에 첫 자작곡을 선물한다"며 뜻 깊은 선물임을 강조했다.



송실장은 "제 인생의 첫 노래를 정성스럽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누가 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부르겠다"며 감사를 전했다. 그는 "제 이야기다"라며 가사에 대해서도 감탄했다.

그는 "노래도 말할 것 없이 좋았고, 내가 뭐라고 여기 앉아서 저를 이렇게 성심성의껏 도와주시는 분들이 있냐. 찬원 씨가 노래를 완성해 가지고 오다니 감사했다. 영자 선배는 '전참시'를 통해 제가 할 수 없는 걸 하게 해 주셨다. 감사하다"며 주변에게 연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한편, 노래를 들으며 연신 밥을 먹던 이영자는 "자리를 옮겨서 노래를 한 번 더 듣자"며 식탐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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