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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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드' 김태민 논란에 소속사 쉐도우 "부끄러운 불법 저지른 적 없어"

기사입력 2023.06.28 17:01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한화생명 정글러 '클리드' 김태민이 SNS 및 메신저로 성희롱 메시지를 보냈다는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소속사 쉐도우 코퍼레이션이 "불법은 저지른적 없다. 많이 부끄러운 모습 보여드린 부분은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클리드' 김태민과 관련된 논란은 지난 27일부터 시작됐다. 여성 A씨가 김태민의 성희롱적 발언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고, 이후 또다른 여성이 "비슷한 메시지를 받았다"고 알렸다. 두 번째 여성은 미성년자로 밝혀져 더욱 큰 논란이 일었다.

커뮤니티 및 SNS를 중심으로 큰 논란이 일자 소속사 쉐도우 코퍼레이션은 '클리드' 김태민을 대변해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먼저 쉐도우 측은 "시즌 중 못난 모습을 보여드린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사실과 다른 내용들까지 무분별하게 온라인에 유포돼 확인된 사실을 솔직하게 말씀드리려고 한다"고 운을 뗐다.

쉐도우에 따르면 해당 여성의 SNS에 김태민이 좋아요를 누른 것은 사실이었다. 그러나 먼저 연락을 시도한 것은 팬이었다. 쉐도우 측은 "서로 호감 섞인 대화를 이어가는 동안 수위 높은 말이 오간 것은 사실이다. 그것 이상의 부적절한 언동은 없었다"며 "선수가 실제로 만난 적은 없다. 이후 언급된 분과도 서로 좋아했지만 실제로 만나지는 못했다"고 알렸다.

쉐도우 측은 김태민 선수가 불법적인 일은 저지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쉐도우 측은 "이제 어리다고만 할 수 없는 나이의 선수지만, 그간 온라인을 통해 이성을 접하다 보니 마음을 진솔하고 담백하게 표현하지 못했다. 많이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줬으며 김태민 선수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거나 불쾌하셨을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김태민 선수가 부끄러운 불법은 저지른 적은 없다. 게임 속에 파묻혀 있던 아이를 e스포츠 선수로 만들고 응원해주셨던 팬분들께, 그리고 멋진 팀과 소중한 팀원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생명 측은 김태민의 논란 이후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28일 엑스포츠뉴스의 연락에도 응답하지 않았다.

한화생명은 2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1라운드 경기에서 디플러스 기아와 대결한다. 이날 한화생명은 김태민 대신 '그리즐리' 조승훈으로 선발 정글러를 교체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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