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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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에도 '강한울 멀티히트' 위안 삼은 삼성…"준비 잘해서 돌아온 것 같다"

기사입력 2023.06.24 17:20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도 승리를 놓치면서 4연패에 빠진 가운데, 부상에서 돌아온 내야수 강한울의 활약에 위안을 삼았다.

삼성은 2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0-6으로 영봉패를 당했다. 시즌 성적은 26승40패(0.394)가 됐고, 삼성은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시즌 40패에 도달했다.

왼쪽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낀 선발투수 백정현이 3이닝 7피안타(3피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또한 상대 선발 김광현에 꽁꽁 묶인 타선은 9이닝 동안 한 점도 뽑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내용 면에서 보나 결과 면에서 보나 삼성 입장에서는 소득을 찾기 어려운 경기였다.

그나마 팀의 패배 속에서도 돋보였던 선수가 있다면, 강한울이다. 경기 전 1군 엔트리에 등록된 강한울은 곧바로 8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3타수 2안타를 기록해 시즌 개인 5번째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이날 경기에서 팀 내에서 2안타 이상을 때린 것은 강한울이 유일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강한울은 6월 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을 끝으로 1군 경기에 나서지 않았고, 이튿날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3주 가까이 재조정의 시간을 가진 강한울은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퓨처스리그에서 10경기에 출전, 33타수 14안타 타율 0.424 5타점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사령탑도 강한울의 활약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24일 SSG전을 앞두고 "강한울의 활약이 반가웠다. 그동안 2군에 내려가기 전까지 컨디션이 좀 좋지 않았는데, 퓨처스리그에 가서 준비를 잘한 것 같고 거기에 가서도 워낙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오자마자 좋은 활약을 해 줬다. 오늘 바로 중심타선에 배치된다"고 말했다.

이날 강한울은 호세 피렐라, 강민호와 함께 중심타선을 꾸린다. 올 시즌 강한울은 5번 타순에서 7타수 무안타로 크게 재미를 보지 못한 가운데, 박진만 감독의 '강한울 5번 배치'가 성공할지 지켜봐야 할 일이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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