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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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선 "부산 돌려차기남, 성범죄 정황…폭행은 의식 잃게 하려는 목적" (옥문아들)[종합]

기사입력 2023.06.07 21:41 / 기사수정 2023.06.07 21:41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옥문아들' 박지선 교수가 임신 8개월 차 근황을 전했다.

7일 방송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는 범죄 심리학자 박지선 교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지선 교수는 이날 방송에서 최근 화제가 된 '부산 돌려차기남' 사건을 언급했다. 부산 돌려차기 살인미수 사건은 30대 남성이 20대 여성을 묻지마 폭행 후 CCTV 사각지대로 이동한 사건이다.

박지선은 "시간이 지나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영상을 봤더니, 돌려차기 이후 피해자가 의식을 잃었을 때 CCTV 안 보이는 곳으로 끌고 가더라. 7분 이후에 떠났는데, 성범죄 정황이 있다. 더 뭔가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지선은 "피해자가 자기를 기분 나쁘게 쳐다봤다고 주장했는데, 오피스텔 앞까지 10여 분간 피해자를 쫓아가는 걸 보면 피해자와 마주친 상호작용이 없다. 묻지마 폭행이라고 알려졌지만, 폭행 형태는 화가 나서가 아니라 의식을 잃게 만드려는 목적이다. 폭행은 수단이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사건을 분석했다.

그는 "(가해자)그 사람이 전과 18범이다. 지금 재판 진행 중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찬원은 "성범죄 혐의는 추가가 됐냐"고 질문했고, 박 교수는 "2심 진행 중인데 피해자의 옷에 혹시 가해자의 DNA 증거가 남아있지 않는지 다시 한 번 감정을 지시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실제로 해당 사건 가해자는 강간 살인미수로 징역 35년을 구형받았다.



박지선은 "사람들이 현실 공포를 느끼는 사건은 저 사건이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는 사건들이다. 오히려 살인사건보다도 더 불안해하고 공포심을 느끼는 사건이다"라며 해당 사건에 현실 공포를 느꼈다고 전했다.

한편, 정형돈은 "혹시 범죄자들이 교수님의 이야기를 듣고 더 헷갈리게 다른 방법을 쓰지 않냐"고 질문했다.

이에 박지선 교수는 "얼마든지 다르게 하라고 해라. 머리를 써서 다르게 하면 추론할 단서만 더 많이 남겨주는 셈이다. 하면 할 수록 흔적만 많이 남는다. 얼마든지 해 봐라"라며 자신감을 드러내 감탄을 자아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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