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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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의 순간, 머리 복잡"…'SM 계약해지 통보' 백현, 3월 발언 재조명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6.01 12:00 / 기사수정 2023.06.02 09:34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엑소 백현, 시우민, 첸이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그런 가운데 지난 3월 백현의 의미심장한 발언이 다시 언급되고 있다.

1일 백현, 시우민, 첸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린 이재학 변호사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6월 1일 금일자로 기존 전속계약을 해지함을 SM에 대해 통보했다"라고 밝혔다.

백현, 시우민, 첸은 지난 3월 21일부터 SM엔터테인먼트에 7차례에 걸쳐 정산 자료를 요청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하였으나 이에 대하 답을 받지 못 했다고 주장했다.

또 SM엔터테인먼트가 12~13년의 장기계약을 체결하고 후속 전속계약까지 강요해 17~18년, 연습생 기간까지 약 20년의 노예계약을 맺게 했다고 폭로했다.

엑소는 올해 완전체 컴백을 앞두고 있었지만 지난달 카이가 급히 입대를 하면서 엑소 완전체 컴백이 무산됐다. 연이어 전해진 백현, 시우민, 첸의 전속계약 해지 통보 소식에 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그런 가운데, 팬들은 백현이 지난 3월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보낸 메시지를 재조명했다.

새벽 1시가 넘어 팬들을 찾아온 백현은 "신경 쓸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라서 조금 연락을 못 했어. 제대하고 나서 생각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아! 그냥 흘러가는 대로 살아야 하는데 말이지"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올 한 해 얼마나 더 잘 되려고 하나! 함 해 보자!! 어디!!"라며 긍정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백현은 "좋은 것만 보고 좋은 것만 보여주고 싶은데 잘 안 돼. 그래서 머리가 복잡해. 하지만 나는 언제나 이겨내겠지! 안 좋은 생각 오래해 봤자 기분만 안 좋지. 해결책을 찾고 이겨내야지 그치? 나라는 사람은 늘 그래왔으니까. 좌절의 순간은 누구나 오는 것 같아! 넘어져도 툭툭 털고 빨리 일어나서 같이 달리자! 난 너 있으면 가능"라며 팬들에게 의지했다.

평소 팬사랑이 각벽했던 백현은 "나 원래 이런 얘기 잘 안 하려고 하는데 오늘은 좀 그러고 싶었어. 들어줘서 고맙고 힘 줘서 고마워. 아마 오늘이 힘을 받아야 할 날이었나봐. 배터리가 다 닳은 날이었나봐. 생각해 보면 참 고마워. 늘 옆에 있어줘서 보고 싶다! 내 든든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M엔터테인먼트는 백현, 시우민, 첸의 전속계약 해지에 대해 "비상식적인 제안을 하는 외부 세력이 확인되고 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SM 3.0 전략에 집중하고 있는 사이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접근해 전속계약을 위반하거나 이중계약을 체결하도록 유인하는 불법행위를 저지르는 세력이 있다는 것.

SM엔터테인먼트는 "(외부 세력이) 해당 아티스트를 통해 당사 소속 다른 아티스트까지 전속계약을 위반하거나 이중계약을 체결하도록 유인하고 있다"라며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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