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1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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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 토트넘 차기 사령탑 '급부상' (스카이스포츠)

기사입력 2023.06.01 00: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셀틱을 이끄는 호주 출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 차기 사령탑 유력 후보로 급부상했다.

영국에서 프리미어리그를 중계하는 채널 '스카이스포츠'는 31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현재 공석 상태인 토트넘 사령탑 우선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3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경질했지만 아직까지 새로운 사령탑을 정식으로 선임하지 못하고 있다.

콘테 감독이 떠난 이후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직을 맡았으나 얼마 안 지나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며서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바통을 이어 받아 잔여 시즌을 마무리했다.



2022/23시즌도 모두 끝나 이제 다음 시즌을 준비해야 하는 토트넘은 이적시장 계획을 구상하기 위해서라도 감독 선임이 급선무가 됐다.

수많은 감독들이 후보에 이름을 올리면서 온갖 추측을 불러일으킨 가운데 현재 셀틱에서 '도메스틱 트레블(리그+리그컵+FA컵 3관왕)'을 앞두고 있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 차기 사령탑 후보로 급부상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을 이끌고 이번 시즌 리그와 스코티시 리그컵을 우승하며 더블을 달성했다.

오는 6월 4일 인버네스와의 스코티시컵(FA컵) 결승전까지 승리한다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2/23시즌에만 트로피를 3개 들어 올린다.



셀틱 지휘봉을 잡은 이후 112경기에서 82승을 거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곧바로 토트넘 레이더망에 들어왔다.

매체는 "우리는 이전에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턴 감독과 마르코 실바 풀럼 감독과 함께 토트넘 차기 사령탑 목록에 있다고 보도한 적이 있다"라고 했다.

이어 "토트넘은 최근 아르네 슬롯 페예노르트 감독이 잔류를 선언한 이후 여전히 새로운 정식 감독을 찾고 있다"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에버턴과 첼시를 포함해 이번 시즌 여러 프리미어리그 클럽과 연결됐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의 거취를 묻는 질문에 "이런 질문을 많이 받았지만 난 내 축구 경력에서 어떤 것도 계획한 적이 없다"라며 "중요한 건 지금 여기에 있다는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만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게 된다면 공교롭게도 다시 한번 대한민국 선수를 지도하게 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K리그1 수원 삼성에서 뛰던 오현규를 원해 영입을 추진했다. 오현규는 셀틱에 합류한 이후 현재까지 20경기에 나와 7골을 터트리며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그리고 토트넘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던 손흥민은 이번 시즌 다소 부진했지만 그래도 14골 6도움을 기록하며 7시즌 연속 공격포인트 20개 달성에 성공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호주 대표팀과 일본 요코하마 F 마리노스 지휘봉을 잡은 적이 있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선수들을 굉장히 선호하는 감독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PA Wire, 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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