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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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행 열망' 케인, 이적 실패하면 토트넘 잔류→내년 FA로 떠나→스페인·독일은 안 간다

기사입력 2023.05.31 11:1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해리 케인이 올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지 못 할 경우 토트넘에 잔류할 예정이다.

영국 더선은 31일(한국시간) "케인은 맨유로 이적하지 못하면 토트넘에 남아 마지막 시즌까지 뛸 것"이라고 전했다.

케인은 토트넘과 잉글랜드가 자랑하는 공격수다. 토트넘에서만 280골을 넣어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고, 프리미어리그에서도 213골을 기록해 웨인 루니를 넘어 역대 득점 순위 단독 2위에 올랐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도 세 차례나 차지했으며, 이번 시즌에는 팀이 리그 8위까지 추락하는 상황에서도 홀로 30골을 뽑아내며 믿을맨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정작 우승 트로피가 없다. 토트넘이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무관을 이어오면서 케인도 우승컵을 들어올릴 기회를 갖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컵, FA컵,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탈락해 무관으로 마쳤다.

때문에 케인이 토트넘보다 우승 기회가 더 많은 팀으로 이적할 수 있다는 루머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대표적인 클럽이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지금까지 파리 생제르맹, 바이에른 뮌헨 등이 후보로 떠올랐지만 케인은 잉글랜드에 남아 앨런 시어러가 보유하고 있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득점 기록(260골)에 도전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더선 또한 "케인은 시어러의 득점 기록을 경신하기까지 48골 밖에 남지 않았다. 해외 무대로 나갈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맨유는 케인에게 가장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는 팀이다. 첼시나 아스널은 토트넘의 최대 라이벌이라 후보에서 제외된다. 뉴캐슬 또한 부유하지만 선수 한 명에게 1억 파운드(약 1630억원) 이상을 쓸 여력은 없다"며 맨유를 가장 이상적인 생선지로 지목했다.



현지에서는 토트넘과의 계약이 1년 남은 케인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떠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토트넘 또한 케인의 이적료를 받기 위해서는 올 여름이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이다.

만약 이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케인은 토트넘과 재계약하지 않고 1시즌을 더 소화한 뒤, 자유계약 신분으로 팀을 떠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더선은 "케인은 올드 트래퍼드 입성을 열망하고 있다. 이적하지 못하면 계약이 종료될 때까지 토트넘에서 뛰고 자유롭게 떠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더선 캡쳐, 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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