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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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아빠 김구라, 탁재훈 때문에 피곤하다고...13년 전부터 들어" (돌싱포맨)[종합]

기사입력 2023.05.23 21:53 / 기사수정 2023.05.23 21:53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그리가 김구라와 탁재훈의 관계에 대해 폭로했다.

23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배우 음문석, 태항호와 래퍼 그리가 게스트로 출연해 '설움 특집'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의 등장에 "내가 김구라 씨랑 동갑인데 나는 뭘 했냐"고 탄식하며, "나도 빨리 낳았으면 이런 번듯한 아들이 있을 텐데"라고 짠한 멘트를 날렸다.

이상민은 "설움은 그리가 셀 것 같다"고 참견하며, "그리가 방송에 나갔는데 이영자가 '김구라 아들 닮았네'고 하더라"고 언급했다. 그리는 "살면서 처음 들어본 말이었다. 그래서 놀랐다"고 말했다.

탁재훈은 "문석이를 어렸을 때부터 봤다"고 말했다. '어떻게 친한 거냐'는 질문에 "'상상플러스'를 같이 했었다"며 18년 간 이어져 온 인연임을 강조했다.

이상민은 "그리는 큰 설움이 없을 것 같은데, 23살 차이 동생이 생겨서 아빠의 사랑이 쏠리지 않을까 걱정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준호가 "땅도 동생한테 준다고 하던데?"라고 거들자, 그리는 "날 준다고 하길래 동생에게 주라고 했다"고 밝혔다. 김준호가 "시세 알아봤구나?"라고 묻자, 그리는 그렇다고 대답하며 웃음을 안겼다.



탁재훈은 "구라는 다 실패해도 자식 농사는 잘됐지 않냐"며 "그리도 아빠를 이해해야 한다. 아빠도 다 먹고 살려고 그랬던 것"이라고 대신 설명했다.

이상민은 "그런 얘기가 우리 맥락 속에 없었지 않냐"고 황당해하며, "그래서 구라 형이 재훈이 형이랑 방송하는 걸 싫어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그리는 "맞다. 나한테 탁재훈 선배와의 방송에 관해서 말을 많이 한다. 피곤하다더라"고 폭로했다.

탁재훈은 "그리 어렸을 때 '뜨거운 형제들'도 같이 했었다"고 회상했다. 그리는 "그때부터 항상 피곤하단 얘길 들었다"고 쐐기를 박았다. 태항호가 "직접 겪어 보니 피곤하냐"고 묻자, 그리는 "아직까진 덜 피곤한 것 같다"고 대답했다.

이상민은 "그리가 래퍼가 된다고 했을 때 아빠의 반응은 어땠냐"고 물었다. 그리는 "랩 음악을 처음 들려준 게 아버지였다. 막상 하겠다고 했더니 '진짜 열심히 할 자신 있냐'고 물어보시곤 그 뒤로 터치 안 하셨다"고 말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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