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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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최다 관중 앞 3G 무승...인천 조성환 "팬들께 죄송하다"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3.05.14 21:00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정현 기자) 연패에서 벗어났지만, 3경기 동안 이기지 못한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팬들에게 사과했다.

인천이 14일 인천축구젼용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3라운드 맞대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인천은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10위(3승 4무 6패, 승점 13)를 유지했다. 일단 2연패의 늪에서 벗어났지만, 이날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최다 관중인 15,738명이 찾은 인천 홈 팬들에게 조 감독은 고개를 숙였다. 

조성환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투혼으로 실점을 막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역습이나 기회에서 세밀함이 부족해 마무리까지 이어지지 못해 팬들께 죄송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조 감독은 "팬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번 경기까지 저희 나름대로 열심히 잘 준비했지만, 결과와 내용이 따르지 못해 실망하셨을 거라고 생각한다. 지금의 놓여있는 위치와 내용, 교체 타이밍, 전술 전략에서 감독의 패착이 있었다고 인정하고 싶다. 결과를 만들지 못했지만, 오늘과 같은 경기 결과, 그 이상을 보여주기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 노력하겠다고 말씀드리겠다. 오늘처럼 경기장에 많이 찾아와주신다면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중원에 3명을 배치해 숫자싸움에서 좋아보였다는 의견에 그는 "상대 미드필더, 중원 싸움에서 수적 우위을 시도했고 그에 따른 볼 소유, 경기 내용이 첫 경기 치고 나쁘지 않았다. 부족한 점은 보완해서 1, 2옵션을 보유해 나아가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리가 역시 고민으로 남았다. 조 감독은 이 부분에 대해 이적시장 보강 계획이 있는지 묻자 "전력강화실과 대화하고 있다. 여러 방면으로 알아보고 있고 이해관계와 상황이 맞아야 한다. 배체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답했다. 

이전 세 경기와 달리 인천은 이날 경기에서 유효슈팅이 많았다. 이에 대해 조 감독은 "김보섭이 뒷공간 침투, 에르난데스가 볼 소유 이후 연계하는 조합으로 준비했다. 마지막 마무리의 아쉬움, 연계 타이밍 등이 안 맞았다. 팀과 부분 전술로 잘 채워 나가야 한다"라고 전했다. 

교체 선수들에 대한 평가를 부탁하자 조 감독은 "제르소가 결정적인 기회에서 득점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교체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관리하기 힘들지만 잘 활약해줘 타이트한 일정 속에서도 잘 되고 있다"라고 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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