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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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선발 내고 승리, 김원형 감독 "이건욱이 4이닝 잘 버텼다"

기사입력 2023.05.10 22:24



(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외국인 투수 커크 맥카티가 휴식을 취하면서 대체 선발을 내세운 SSG 랜더스가  갖은 위기들을 잘 막고 KIA 타이거즈에게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김원형 감독이 이끄는 SSG는 10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5-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SSG는 시즌 전적 21승11패를 만들고 단독 1위 자리를 지켰다.

맥카티가 손가락 염증으로 휴식을 취하면서 선발 기회를 잡은 이건욱은 4이닝 5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오프너 역할을 했다. 이어 백승건과 고효준, 노경은, 임준섭, 서진용이 1이닝 씩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백승건이 승리투수가 됐고, 고효준과 노경은, 임준섭이 나란히 홀드를 올렸다. 구원 1위 서진용은 14세이브. 타선에서는 대타로 나온 김강민이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추신수와 최준우도 1타점을 올렸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오늘 건욱이가 4회까지만 잘 던졌으면 했는데, 실점을 떠나 4이닝을 잘 버텨주면서 1점 차 경기를 후반까지 이어갈 수 있었다. 이어 나온 불펜 투수들이 힘든 경기 속에서 자신감 있게 투구하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승리의 버팀목이었다"고 투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특히 이날 임준섭은 한화 이글스 시절이던 2020년 8월 11일 고척 키움전 이후 1002일 만에 홀드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최근 준섭이가 너무 좋은 볼을 던져주고 있다. 덕분에 불펜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3년 만에 홀드를 기록한 것 같은데 축하해주고 싶다"고 콕 집어 칭찬했다.

김 감독은 또 "야수 쪽에서는 강민이가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수비도 좋았지만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포로 오늘 승리할 수 있었다"고 베테랑의 활약도 잊지 않고 얘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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