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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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구 던지고 내려간 슈퍼루키, 사령탑은 '자신감'을 지켜주고 싶었다

기사입력 2023.04.28 17:36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실점하면 자신감이 결여될 수 있고, 좋았을 때 바꾸고 싶었다."

KIA 타이거즈 윤영철은 지난 27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윤영철은 0-0 동점에서 등판을 마무리하며 시즌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하지만 팀이 5-0으로 이기며 윤영철의 쾌투는 팀 승리의 발판이 됐다.

28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만난 김종국 KIA 감독은 윤영철에 대해 "점점 좋아지고 있다. 첫 2경기는 1, 2회 위기가 많았고 고비를 못 넘긴 적도 있었다. 어제는 1, 2회를 쉽게 끌고 갔다. 5회까지 우리가 원하는 방향, 계획대로 투구를 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김 감독은 윤영철의 투구에 관해 "본인이 투구하려고 했던 코스와 방향 설정이 잘 되어 있었다. 포수가 원하는 대로 사인을 냈고 잘 던졌다. 물론 NC 타자들이 처음 상대해 봐서 낯선 부분이 있었겠지만, 전체적으로 본인이 준비한 대로 코스에 던졌다"라며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윤영철은 5회까지 실점을 내주지 않으며 순항했다. 투구수는 83개. 하지만 KIA는 6회 필승조를 가동했다. 이에 김 감독은 "실점하면 자신감이 결여될 수 있고, 좋았을때 바꾸고 싶었다. 그리고 상대 선발 구창모의 구위가 워낙 좋아서 1점 차 승부라고 생각했다. 점수를 주면 어려울 것 같아서 빨리 바꾼 이유도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6회까지 침묵했던 타선은 7회 5점을 생산하며 구창모 집중 공략에 성공했다. 김 감독은 "어제 (구)창모 공이 너무 좋아서 점수 내기가 쉽지 않았다. 7회 타자들이 찬스가 왔을 때 집중력을 발휘해 빅이닝을 만들었다. 1점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 점수를 냈다. (최)형우의 안타, (황)대인이의 희생플라이 타점, (이)우성이와 (한)승택이의 적시타가 나오며 점수를 낼 수 있는 만큼 냈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사진=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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