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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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오른 에레디아의 타격감, 김원형 감독 "출루 능력에 만족"

기사입력 2023.04.26 18:32 / 기사수정 2023.04.26 18:32



(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순조롭게 4월을 보내고 있다. 김원형 감독은 제 몫을 다해주고 있는 에레디아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은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2차전에 앞서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활약을 언급했다.

에레디아는 25일 LG전에서 2루타 2개 포함 5타수 4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KBO리그 데뷔 후 첫 4안타 경기였다. 5회초 1사 2루에는 2루주자 에레디아가 상대 야수진의 릴레이 실수를 놓치지 않고 홈까지 파고들어 득점까지 올렸다.

다만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9회초 2사 1루에서 한동민의 2루타 때 홈까지 쇄도하다가 태그 아웃되면서 그대로 이닝이 마무리됐다. 점수를 뽑지 못한 SSG는 9회말 오지환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4-5로 졌다.



김원형 감독은 "주루코치는 멈춤 지시를 내렸지만, 탄력 때문에 본인이 멈추지 않은 것 같다. 너무 열심히 하려고 하다보니 그런 상황이 나왔다. 2사였던 만큼 상대가 릴레이 과정에서 실수를 범했다면 홈에서 세이프가 될 수도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복기했다.

이어 "태그 아웃된 것에 대해서 에레디아에게 특별하게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주루코치가 알아서 할 것이다"라며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에레디아는 최근 팀 내에서 가장 타격감이 좋다. 시즌 개막 후 25일 LG전까지 19경기 74타수 27안타 타율 0.365 2홈런 13타점 OPS 0.954를 기록 중이다. 또한 21일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김원형 감독은 "에레디아는 콘택트 능력, 또 매 타석마다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해 계획을 갖고 있는 선수다. 처음에 영입했을 때도 장타를 크게 기대하지 않았고 출루하는 것을 바랐기 때문에 그렇게 해 주는 것만으로도 만족하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원형 감독은 "외국인 타자의 리그 적응 여부의 기준을 100타석으로 본다. 4월 한 달간 경기를 하다 보면 기준점이 된다. 지난해 케빈 크론을 지켜본 것도 이 때문이다"고 이야기했다. 어느덧 83타석을 소화해 '기준점'에 가까워진 에레디아는 순조롭게 리그에 적응해가는 중이다.

사진=SSG 랜더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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