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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꼬마가 페라리 사달라는 꼴"…클롭, '英 초신성' 영입 포기 선언

기사입력 2023.04.14 19:3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잉글랜드 초신성 주드 벨리엄 영입은 어려울 것이라고 시인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이 끝나고 중원 개편에 나서야 한다. 제임스 밀너와 조던 헨더슨은 나이를 먹고 있고, 파비뉴는 예전과 같은 폼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티아고 알칸타라는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결장하고 있으며, 나비 케이타,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은 아예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됐다.

이 상황에서 리버풀은 잉글랜드가 자랑하는 유망주 주드 벨링엄과 연결됐다. 독일 보르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재능을 꽃피운 벨링엄은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설이 나왔다. 최근에는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여러 팀들이 추가로 영입 경쟁에 참전했다.

실력은 확실하다. 만 19세에 불과한 어린 나이지만 유망주 타이틀을 뗀지 오래다. 예상 이적료가 최소 1억 파운드(한화 약 1600억원) 이상일 정도로 재능과 실력을 이미 인정 받았다. 지난해에는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카타르 월드컵까지 참가했다.

당초 벨링엄과 가장 가까웠던 리버풀은 점점 비싸지는 이적료에 발을 빼는 모양새다. 클롭 감독은 벨링엄에 대한 질문을 받자 페라리에 비유하면서 영입이 쉽지 않을 거라고 주장했다.



14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클롭은 "우리는 우리가 가진 것에 한해서 일해야 한다"며 "5살짜리 꼬마가 크리스마스에 페라리를 원한다고 말하는 게 말이 안 되는 것과 같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필요로 하고 원하는 것이 무엇이든 그걸 얻기 위해 모든 것을 시도해야 한다"면서도 "불가능하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한 발짝 뒤로 물러나 다른 일을 해야 하는 순간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클롭은 "내 대답은 벨링엄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게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클롭은 "난 사람들이 1억 파운드짜리 선수 6명을 영입하는 것처럼 이론적으로 가질 수 없는 것에 대해 왜 계속 이야기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오히려 외부 반응이 이상하다고 밝혔다.

사진=EPA, D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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