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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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데뷔골' 하파 실바 "전북 팬들 비판 당연…이기면 응원 돌아올 것"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3.04.10 00:00



(엑스포츠뉴스 전주, 김정현 기자) 전북 현대 입단 후 데뷔골을 터뜨린 하파 실바가 홈 팬들 응원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이 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전북은 아마노 준과 하파 실바의 연속골을 앞세워 6위 수원FC와 승점 7로 동률을 이뤘으나 K리그 규정에 따라 다득점에서 뒤져 7위가 됐다.

하파 실바는 이날 하프타임에 교체로 출전, 후반 추가시간 7분을 포함해 52분간 활약하며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공격 진영에서 볼을 소유해주고 연계하는 플레이는 물론 스피드를 활용해 슈팅까지 시도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전북 입단 이후 데뷔골을 터뜨렸다. 

실바는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교체 투입 전 감독의 특별한 지시 사항이 있었는지 묻자 "별다른 이야기는 없었다"라면서도 "(승리 뒤)선수들에게 일단 고맙다고 말씀하셨다. 선수들 또한 경기 끝나고 나서 얘기한 게 '전북이 다시 시작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많은 경기가 남아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자, 전북이 원하고자 하는 그 위치까지 올라갈 때까지 정말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실바는 입단 후 4경기에 출전하며 몸을 끌어올리고 있다. 그는 몸 상태에 대해선 "얼마라고 말하기보다는 출전 시간과 경기를 계속해서 늘리고 있기 때문에 조직적인 부분에서 많이 좋아지고 있다"라며 "매 경기 조금씩 출전 시간을 받아 뛴다고 하면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상식 감독이 '전북을 이끌 스트라이커'라고 꼽은 하파 실바는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해선 "구체적인 숫자로 얘기할 수 없다. 숫자보다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먼저 되고 싶기 때문에 골을 못 넣더라도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되면 충분히 만족할 것"이라고 답했다. 

현재 전주성은 홈 서포터들이 응원 대신 김상식 감독과 허병길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응원이 없었지만, 이날 홈 관중들은 득점이 터지면 박수와 함성을 보내줬다. 

하파 실바는 "전북이라는 팀이 팬들이 만족하지 못하는 경기력과 결과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비판은)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선수들이 조금 더 집중하고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성장하고 승리한다면 팬들도 다시 팀을 위해, 선수들을 위해 응원해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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