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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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점 못 잡은 장재영, LG 상대 4이닝 3실점...볼넷 5개에 발목 잡혔다

기사입력 2023.04.06 20:30 / 기사수정 2023.04.06 20:50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지수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자랑하는 '9억팔' 특급 유망주 장재영이 2023 시즌 정규리그 첫 등판에서 가능성과 과제를 동시에 확인했다. 

장재영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4피안타 5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출발을 깔끔했다. 1회초 선두타자 홍창기를 볼넷으로 1루에 내보냈지만 곧바로 문성주를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처리하고 아웃 카운트 두 개를 늘렸다. 이어 김현수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1회초를 마쳤다.

하지만 2회초부터 제구가 크게 흔들렸다. 선두타자 오스틴을 2루타로 내보낸 뒤 오지환에 1타점 적시타를 맞고 LG에 선취점을 내줬다. 박동원을 삼진으로 잡고 한숨을 돌렸지만 문보경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맞은 1사 1·3루 추가 실점 위기에서 서건창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로 스코어는 0-2가 됐다.

3회초를 실점 없이 막기는 했지만 볼넷 두 개로 불안감을 노출한 뒤 4회초 선두타자 박동원을 볼넷, 문보경에 우전 안타를 맞고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서건창에 또 한 번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를 내주면서 장재영의 자책점은 3점까지 늘어났다.

키움 벤치는 장재영의 투구수가 4회까지 82개를 기록한 가운데 5회초 수비 시작과 함께 교체를 결정했다. 장재영은 팀이 0-3으로 뒤진 가운데 김동혁에 마운드를 넘기고 등판을 마쳤다.

장재영은 이날 직구 최고구속 155km, 평균 150km의 빠른 공을 뿌렸다. 전체 투구수 82구 중 57구를 직구로 던지면서 자신의 강속구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줬다.

6회초 키움 공격이 진행 중인 가운데 LG가 3-0으로 앞서가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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