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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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1실점' 최종 점검 끝낸 LG 장발 에이스 "시범경기 성과 만족해"

기사입력 2023.03.25 16:53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LG 트윈스의 에이스 케이시 켈리(34)가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호투를 펼치며 최종 점검을 마쳤다.

LG는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1회를 공 8개로 깔끔히 마무리한 켈리는 2회 선두타자 에디슨 러셀에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켈리는 김태진을 병살타, 이형종을 좌익수 뜬공으로 묶으며 이닝을 매조지었다.

3회를 다시 삼자범퇴로 끝낸 켈리는 4회 실점을 떠안았다. 2사에서 이정후에 볼넷을 내줬고 러셀에게 1타점 우전 3루타를 얻어맞았다. 계속된 2사 3루 위기에서는 김태진을 1루수 땅볼로 봉쇄하며 위기를 넘겼다.

켈리는 5회 이형종, 송성문, 김재현을 모두 범타로 막으며 등판을 마무리했다. 이날 켈리는 5이닝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 쾌투를 펼쳤다. 투구수 60개를 기록했고, 직구(28개)를 필두로 커브(12개), 슬라이더(10개), 체인지업(10개)을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7km/h, 평균 구속은 144km/h를 찍었다.

경기 후 켈리는 "오늘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의 변화구를 던졌고 특정 카운트나 상황에 맞춰 변화구를 시험하는 피칭을 진행했다"면서 "느낌이 좋다. 정규 시즌에 들어가기 전 단계별로 몸 상태를 잘 만들어서 만족스럽다"라고 밝혔다.

켈리는 시범경기 2경기에 나서 모두 승리를 따냈고 9이닝 평균자책점 2.00을 호성적을 거뒀다. 그는 "시범 경기 동안의 성과들이 만족스럽고 코치님들이 배려해주시면서 천천히 경기력을 잘 끌어올려 주신 점이 감사하다. 특히 박동원과 함께하면서 매 경기 서로의 관계나 경기력이 계속해서 좋아지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켈리는 정규 시즌 개막만을 고대하고 있다. 그는 "시즌 준비는 이제 다 마쳤고, 하루빨리 홈팬들 앞에서 경기에 나설 날만 기다리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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