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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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운 좋은 것 같습니다" 기대하시라, 올해의 '노시환상포'

기사입력 2023.03.15 18:00 / 기사수정 2023.03.16 15:36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의 노시환이 올 시즌 다시 '거포' 이미지를 되찾을 수 있을까.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 KT와의 홈경기에서 10-4로 승리했다. 이날 3루수 및 5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노시환은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 1득점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노시환은 한화가 1-1 동점을 만든 1회말 2사 2루 상황 첫 타석에 들어서 KT 선발 배제성의 129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4회 중전안타, 7회에는 이채호 상대 2루타를 추가했다.

경기 후 만난 노시환은 "아직은 타격감이 좋은 것 같기도, 안 좋은 것 같기도 하다. 시범경기 들어와 파울도 많이 나고 타이밍이 늦어 오늘 경기 전 타격코치님과 얘기하면서 포인트를 조정했는데, 그게 바로 실행이 되면서 잘 맞아떨어졌다"고 얘기했다.

노시환은 스프링캠프에서부터 홈런 페이스가 좋았다. 실전 극초반이었던 2월 네덜란드 WBC 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서부터 홈런을 기록했고, 일본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도 각각 SSG, 롯데 상대로 손맛을 봤다.

그는 "올 시즌 목표를 삼았던 것도 장타에 대한 부분이었고, 준비를 많이 했다. 시즌 들어가 봐야 알겠지만 자신감은 항상 있다. 그리고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결과는 거기에 따라서 보상을 받는 거라고 생각한다. 올해 기운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노시환은 데뷔 2년 차였던 2020년 12홈런을 기록했고, 2021년에는 18홈런을 쳤다. 하지만 지난해 타율과 안타는 소폭 상승한 반면 홈런이 6개로 뚝 떨어졌다. 부상 여파를 무시할 수 없겠지만 장타율도 3할대에 그쳤다.

반등을 기대하되, 너무 집착하지도 않으려 한다. 노시환은 "목표 홈런 개수는 안 정했다. 정하면 욕심도 나고, 거기에 도달하지 못했을 때 좌절감도 있기 때문에 수치상으로는 정하지 않았다. 넓게 보고, 장타에 대한 부분만 목표로 설정하고 가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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