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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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없는 이강철호, 숙명의 한일전 "김광현 길게 끌고 가줘야..고우석 등판 어렵다" [WBC]

기사입력 2023.03.10 18:23 / 기사수정 2023.03.10 18:25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도쿄(일본), 박윤서 기자) "김광현이 최대한 길게 잘 이끌어주길 바란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 대표팀은 10일 일본 도쿄 분쿄구의 도쿄돔에서 2023 WBC 본선 1라운드 B조 일본과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 9일 본선 첫 경기 호주전에서 7-8 패배를 당하며 8강 토너먼트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번 일본전에서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게다가 숙명의 한일전은 의미부터가 남다르다.

경기 전 기자회견실에서 만난 이강철 감독은 "선수들에게 기죽지 말고 우울해하지 말라고 했다. 앞으로 경기가 남았으니 매 경기 잘하자고 얘기했다"면서 "선수들이 전부 알아들었다고 생각한다. 그라운드에서 주장 김현수가 단체 미팅하는 걸 봤다"라고 밝혔다.

한국의 선발 마운드는 '일본 킬러' 김광현이 지킨다. 국제 대회 성적도 빼어나다. 통산 16경기에 나서 5승 3패 57⅔이닝 57탈삼진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했다. 벼랑끝에서 믿을 건 베테랑 에이스다.

이 감독은 "김광현이 최대한 이닝을 끌고 가주고 남은 이닝을 중간 투수가 막아줘야 한다. 최대한 김광현이 잘 끌어주길 바란다"라고 기대했다.

어깨 부근 근육통으로 첫 경기 호주전에 결장한 고우석은 일본전 등판도 무산됐다. 이 감독은 "(등판이) 힘들 것 같다. 다음 라운드에 올라가면 그때 생각을 해보려 한다"라고 말했다.

호주전에서 치명적인 주루사를 범한 강백호가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강백호는 7번 지명타자로 출격한다. 이 감독은 "(강)백호를 첫 경기 라인업에도 넣으려 했는데 좌우 밸런스를 고려해 대타로 생각했다. 타격감이 좋기 때문에 오늘은 라인업에 들어간다. 나성범은 경기 후반에 나간다"라고 설명했다.

사진=도쿄(일본), 김한준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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