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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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호 "8kg 빼고 '불트' 참가…아이돌 때 못했던 것 다 해보고파"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3.03.10 13:1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가수 박현호가 '불타는 트롯맨' 참가 비화를 밝혔다.

지난 7일 종영한 MBN '불타는 트롯맨'(이하 '불트')에서 최종 10위를 차지하며 'TOP13'에 이름을 올린 박현호가 10일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박현호는 '불타는 트롯맨'에 69번 가수로 첫 등장, '꽃바람' 무대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트롯파이브' 멤버들과 선보인 화려한 퍼포먼스와 박현호 이름 석 자를 깊게 각인시킨 '오빠 아직 살아있다' 무대 등으로 트롯 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경연을 무사히 마친 그에게 완주 소감을 묻자 "준결승전까지는 전혀 예상 못했다. 진짜 한 회, 한 회 살아남으려다가 준결승전까지 갔다. 어제 촬영이 다 끝났다. 마음이 후련하다"며 웃었다.

또 박현호는 "새로운 친구들을 사귄 것 같다"며 만족스러워했다. 그는 "관심사도 같고, 제가 트로트 시장에 온 지 얼마 안 돼서 트로트하는 친구들도 사귀고 싶었다"며 함께 걸어갈 동료들을 얻게된 것에 기쁨을 드러냈다.

최종 10위를 달성했지만 아쉬움은 남았다고. 처음엔 박현호라는 이름과 얼굴을 알리고자 하는 목표 하나로 시작했지만 준결승전을 가게 되면서 욕심이 생겼다고. 그는 "처음엔 준결승전까지만 가자 했다가 '아닌데 결승 가야 하는데' 했다"며 "그래도 심사위원 점수로는 6등했으니까 만족"고 뿌듯하게 웃었다.

'불타는 트롯맨'과 동시기에 TV조선에서 '미스터트롯2'가 진행됐다. 두 개의 트롯 오디션 중 '불트'에 참가한 특별한 계기가 있다고. 박현호는 "처음엔 둘 다 거절을 했다"며 "거절하는 걸로 확정을 짓고 잠이 들었는데 '불트'를 안 나가서 후회하는 꿈을 꿨다. 꿈을 꾼 당일에 또 전화가 와서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출연을 확정 지은 후엔 체중부터 감량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살을 많이 빼려고 했다. 그때 8kg을 감량했는데 덜 빼고 간 거였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노래 부르기 전) 외적으로 먼저 사람을 판단하지 않나. 실력은 알아서 키우는 것이기 때문에"라고 담담히 밝힌 박현호는 "트로트같은 시원한 창법을 내려고 연습했다"고도 덧붙였다.

외적으로도 관리하고, 노래 연습까지 꾸준히 하고 있음을 밝힌 박현호는 "바빠졌으면 좋겠다"며 "하루도 안 쉬고 싶다. 아이돌 때 못했던 걸 다 해보고 싶다"고 바쁜 활동에 대한 의지와 열정을 엿보게 했다.

사진=박지영 기자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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