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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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후각과민증·불면증' 브라이언에 "정신적 과잉 활동 상태" 진단 (금쪽상담소)[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2.25 07:15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오은영이 브라이언에게 '정신적 과잉 활동 상태'라고 진단했다.

24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가수 브라이언이 출연해 오은영 박사를 만나 고민을 토로했다.

브라이언은 "사람을 냄새로 기억한다. 사람의 냄새가 얼굴에 붙어 있는 느낌"이라며, 후각에 지나치게 과민한 자신의 성격을 스트레스 요인으로 꼽았다.

브라이언은 "연애를 안 한 지 13년이 넘었다. 예전 여자 친구의 입 냄새가 심했다. 함께 양치를 하고 침대에 누웠는데 불쾌한 냄새가 나더라. 얼굴에 이불을 덮어 버렸던 적도 있다"고 고백해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어 "결국 결혼을 포기했다. 누구와 만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도 이러고 싶지 않은데 스트레스다. 생각을 통제할 순 없지 않냐"고 고백했다.

그를 지켜보던 오은영은 "좋지 않은 냄새가 나면 정서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받는다. 냄새가 감정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후각과민증이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오은영은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을 냄새에 두지 않아야겠다고 계속해서 상기하는 게 중요하다. 불쾌한 냄새가 나면 이분법적으로 판단하게 되지 않냐. 냄새에 대한 진심어린 걱정을 표현하고 문제 상황을 같이 해결해 나가는 성공적인 경험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브라이언은 "20년 가까이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 잠을 잘 자기 위해 운동도 시도해 봤는데 성공적이지 않았다"며 또 다른 고민을 밝혔다.

그는 "눈을 감으면 나도 모르게 그림이 떠오르고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의 얼굴이 보일 때가 있다. 머릿속 스위치를 끌 수 없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브라이언 씨는 정신적 과잉 활동 상태(PESM)"라고 진단하며 "모든 생각이 한번 발동되면 생각의 흐름이 통제되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나 자신이 납득되어야 하는 사람이 된 것 같다. 모든 상황이 일어난 원인에 대해 이해하고 납득되는 것이 중요한 사람"이라고 분석했다.

오은영은 "직장 동료에게 냄새가 날 경우 보통 가볍게 잊어버린다. 브라이언의 경우 냄새가 난 이유에 대해 납득할 때까지 넘어가지지 않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머릿속은 항상 과부하 상태. 꼼꼼하고 완벽주의적이며 강박적 특성이 있다. 강박적인 게 생각에도 영향을 주지만 청결에도 영향을 준 케이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증상을 완화시켜 주는 치료제도 있지만, 약 복용 후 몸이 둔감해지면 그게 괴로울 것이다.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을 머릿속으로 상상하고 마음에 드는 보자기를 펼쳐 고민을 넣고 묶어 옆으로 제쳐 놓아야 한다"며 이미지 트레이닝을 추천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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