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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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21득점 커리어하이, 고희진 감독은 칭찬보다 '맹훈련' 예고

기사입력 2023.01.25 22:06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지수 기자) 여자 프로배구 KGC인삼공사가 천적을 무너뜨리는데 성공하며 파죽의 3연승을 질주했다. 게임 전략이 완벽하게 적중하면서 흥국생명전 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왔다.

KGC는 25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흥국생명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9 25-23 22-25 19-25)로 이겼다.

KGC는 이날 승리로 시즌 11승 13패, 승점 35점으로 1경기를 덜 치른 GS칼텍스(승점 33)를 제치고 5위에서 4위로 도약했다. 3위 한국도로공사(승점 35)와의 승점 차이도 없어지면서 봄배구 진출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KGC는 이날 엘리자벳이 팀 내 최다 25득점을 책임진 가운데 미들블로커 정호영이 한 경기 최다 21득점을 폭발시키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정호영은 블로킹 3개를 포함해 승부처 때마다 세터 염혜선과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주포 엘리자벳의 점유율을 낮추고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정호영을 활용한 속공 비중을 높인 부분이 맞아떨어지면서 승부처 때마다 귀중한 득점을 쌓을 수 있었다. 

이소영도 블로킹 5개 포함 16득점과 안정적인 수비로 제 몫을 해줬다. 고희진 KGC 감독이 수비 강화를 위해 투입한 채선아도 리시브 효율 46.15%로 기대에 부응했다.

KGC는 앞선 1, 2, 3라운드에서 흥국생명에 연이어 무릎을 꿇었던 아픔도 깨끗이 씻어냈다. 올스타 휴식기를 편안한 마음으로 맞이하면서 달콤한 휴식을 취하게 됐다.

고희진 감독은 경기 후 "중요한 게임이었는데 범실이 많았던 부분은 아쉽지만 결과가 좋았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 정호영에 대해서는 "현재 플레이에 만족은 없다. 오늘은 상대 블로커가 신장이 작았기 때문에 괜찮았다"며 "우리가 조금 더 훈련 때 강조했던 공격 각도가 있는데 이 부분이 잘 안 나오고 있다. 만족해서는 안 되고 더 완벽해질 수 있게 연습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인천, 박지영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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