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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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좋은 선수야, 공격수 보강 필요 없어"…英 언론의 '토트넘 훈수'

기사입력 2023.01.17 17:5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영국 언론이 토트넘의 이번 겨울 이적시장 보강이 우측 윙백에 집중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결국 부활할 것으로 예측했다. 

영국 매체 ‘HITC’는 17일(한국시간) 토트넘의 공격수 영입 관심 소식에 대해 보도하며 토트넘이 최우선으로 보강해야 할 부분을 지적했다. 

최근 영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아르나우트 단주마(비야레알), 레안드로 트로사르(브라이턴), 니콜로 자니올로(AS로마) 등 공격진을 보강할 수 있는 자원들을 영입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HITC도 해당 보도에서 프리미어리그 본머스와 라리가 비야레알 등에서 활약한 단주마의 이적 가능성을 함께 다루며, 토트넘이 단주마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3500만 파운드(약 529억원)를 비야레알에 지불해야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매체는 토트넘의 단주마 영입 관심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무엇보다 최근 부침을 겪고 있는 손흥민이 돌아올 것으로 여겼다.

HITC는 "단주마는 토트넘 선발 명단에 들어갈 수 없다"며 "손흥민이 최고의 컨디션은 아니지만, 우리는 그가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 알고 있다. 기량을 회복하는 것만이 문제일 뿐"이라고 단주마를 비롯한 다른 선수들이 손흥민을 대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토트넘은 지난 시즌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과 잉글랜드 최고의 공격수 해리 케인, 에버턴 시절 에이스였던 히샤를리송, 유벤투스 출신 데얀 쿨루세브스키 등 뛰어난 공격자원을 여럿 보유하고 있다. 

추가 영입이 이뤄져도 새 공격수들이 이들을 밀어내고 주전으로 자리 잡기가 쉽지 않다.

토트넘이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기존 자원의 경기력 상승이 더욱 중요하다. 



HITC는 토트넘이 보강해야 할 부분은 윙백이라고도 강조했다. "토트넘은 단주마를 영입하는 대신 3500만 파운드를 우측 윙백 보강에 지출해야 한다. 토트넘은 이미 좋은 공격진을 가지고 있다"라고 다시 강조했다.

토트넘이 윙백 영입을 염두하고 있지 않은 것은 아니다.

토트넘은 이적시장 초반부터 스포르팅의 페드로 포로, 인터밀란의 덴젤 둠프리스 등에 관심을 갖는 등 우측 윙백 보강에도 신경쓰고 있다.

매체는 공격진 보강에 열을 올리다가, 우측 윙백 보강에 투자할 자금이 부족해진다면 이번 겨울이적시장 보강을 성공적으로 평가할 수 없다는 우려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토트넘의 우측 윙백 목표로 언론에서 거론된 포로와 둠프리스 모두 토트넘과 협상에 구체적인 진전이 있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포로의 경우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가 “토트넘은 이번 주에는 스포르팅 측과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며 소식을 전했지만, 스포르팅 측에서는 방출 조항인 4500만 유로(약 603억원)만을 고집하고 있어 견해차를 좁힐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둠프리스도 포로 영입이 불발될 경우를 대비해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경쟁이 포로보다도 치열하다. 

이탈리아 기자 니콜라 스키라는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둠프리스의 에이전트는 잉글랜드에 있다. 그는 둠프리스에 대한 제안을 들을 예정이며,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이 후보에 있다. 이적료는 4000만 유로 내외로 예상된다. 인터 밀란은 판매에 열려 있다"라고 했다. 

토트넘은 에메르송 로얄과 맷 도허티, 제드 스펜서 등 오른쪽 수비수 자원들을 데리고 있으나 4강 싸움에 가세하기 위해선 더 높은 수준의 윙백 보강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사진=AP, 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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