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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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 기안84 "짧고 굵게? 이제 가늘고 길게 살고파" (나 혼자 산다)[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1.14 07:0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기안84가 불혹이 되며 가늘고 길게 살고 싶어졌다고 밝혔다.

1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가 30대를 보내고 불혹을 맞이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기안84는 2022년의 마지막 날 밤 혼자 TV를 보면서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기안84는 "내 30대도 이제 4분 남았구나"라며 "규성이 좋겠다. 아직 20대 중반이고.갑자기 짜증나네"라고 마음이 싱숭생숭한 모습을 보였다.

기안84는 "진짜 아무 생각 안 하고 덤덤할 줄 알았다. 그냥 솔직히 좀 싫더라"라고 40대 진입에 여러 감정이 교차하는 얼굴을 드러냈다. 먼저 40대를 겪은 전현무는 "저렇게 슬퍼?"라고 하다가도 "저도 그랬다. 헛헛한 마음 때문에 연말에 일을 많이 잡은 거다. 연말에 집에 있으면 우울할 것 같아서"라고 공감했다.



천정명 역시 "체감이 다르더라. 40대 딱 되는 순간 느낌이 확 오더라"라고 말했다. 새해가 되며 39살이 된 박나래는 기안84의 모습이 남일 같지 않은 듯 괴로워했다. 전현무는 동생들이 40대를 무서워하자 "마흔 괜찮다"고 얘기해줬다.

기안84는 술을 한 잔 하면서 "청춘 다 끝났네. 30대 잘 가라. 오지 마"라고 절규하듯이 외쳤다. 박나래는 "난 기안84 님은 덤덤할 줄 알았다. 그런 사람이 이 정도면"이라며 놀라워했다. 이에 기안84는 "늙는 게 싫은 것보다 멈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고 전했다.

전현무는 "얘가 이러는 게 청춘이 끝났다는 느낌 때문에 그런 거다 그게 너무 싫은 거다"라고 얘기했다. 기안84는 "젊은이를 말할 때 2, 30대를 말하잖아. 40대는 4, 50대라고 하잖아. 좀 그런 게 있는 것 같다"며 전현무의 말대로 뭔가 청춘이 다 끝나버린 것 같다고 했다.

기안84는 전현무, 김광규의 나이를 언급하며 위안을 삼다가 '서른 즈음에'를 들으며 잠들었다. 기안84는 새벽부터 일어나 일출을 보기 위해서 제부도로 향했다. 기안84는 일출을 무사히 보고 어머니와 영상통화를 했다. 

불혹을 맞이한 기안84는 "어렸을 때 꿈이 짧고 굵게 사는 게 멋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항상 그런 사람들을 동경했다. 이제 아니다. 가늘고 길게 그렇게 살고 싶다. 바뀌었다"고 털어놨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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