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5:37
연예

송중기→지드래곤, '설'로 시작된 요즘 열애'설'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1.13 16:1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증거 없는 목격설, 추측들이 실제 열애설로 이어지며 송중기, 지드래곤 등 연예계가 곤혹을 치르고 있다.

정확한 증거가 없이 의심되는 정황, 단지 글로만 쓰인 '설'들을 기반으로 불거진 열애설들이 최근들어 급증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화제가 되어 실제 공식입장까지 내놓은 스타들의 열애'설'들을 짚어봤다.

■ 송중기, 외국인 여자친구와의 열애설, 임신설, 결혼설

송중기는 JTBC '재벌집 막내아들' 방송 중 여자친구와의 동행이 여러 번 목격돼 열애설이 제기된 바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송중기 연애 축하하고 싶어요. 여자친구가 이탈리아인 같고, 곧 결혼발표 한다더라'라는 사진 없는 글과, '아는 분이 송중기가 외국배우와 임신해서 산부인과 온 걸 봤다더라' 등의 글이 올라오며 화제가 됐다.

결국 송중기는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던 '외국인 여자친구와의 연애'를 '재벌집 막내아들'이 종영하자마자 인정했다.



하지만 송중기의 연애에 대한 '추측'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송중기의 '외국인' 여자친구가 목격담과 일치하자, '임신설'이 기정 사실화 된 것. 

이에 송중기의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는 "교제 사실 이외의 정보들은 확인해 드릴 수 없는 점에 너른 양해 부탁드리며,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달라"고 전했다.

하지만 아직도 네티즌들은 송중기의 여자친구 약지의 다이아 반지, 송중기 옆 편한 옷을 입고 찍힌 사진 등을 증거로 '결혼설', '임신설'을 주장하고 있다.

■ 지드래곤, 증거 사진 하나 없던 두 열애설



지드래곤 또한 증거없는 '설'로 열애설에 휩싸였다. 최근 중국의 한 연예 매체는 지드래곤이 신세계 그룹 회장인 이명희의 외손녀와 데이트를 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이명희 외손녀가 자신의 계정에 콘서트를 관람 중인 사진을 증거로 주장했다.

이명희 외손녀의 사진 속 남자 손의 타투가 지드래곤의 타투와 유사하다는 것. 해당 보도는 결국 중국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됐다. 

결국 신세계 측은 추측이 난무하는 열애설에 입장을 밝혔다. 신세계 측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단순 해프닝을 넘어 무분별한 추측성 보도가 이어짐에 따라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고자 공식 입장을 밝히게 됐다"며 열애설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지난 달에도 아이브 멤버 장원영과의 열애설이 불거진 바 있다. 그 이유는 지드래곤이 자신의 명품 브랜드 M사 제품의 사진을 꾸밀 때 장원영의 얼굴이 나온 스티커를 썼다는 것과 착용한 명품 브랜드 제품이 비슷하다는 것. 

하지만 장원영은 M사 브랜드의 엠버서더로 활동해 관련 스티커가 제작이 되어있던 상태였으며, 겹쳤다고 주장된 제품 또한 "장원영이 착용한 것은 아직 미출시 된 제품"이라는 브랜드 측의 입장으로 열애설이 잠잠해진 바 있다.

■ 태용·박주현, 게임 아이디로 불거진 열애설



지난 12일, NCT 127의 멤버 태용과 배우 박주현 또한 추측성 근거로 열애설에 휩싸였고, 실제로 추측에 관한 입장을 내놓게 됐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태용이 박주현을 NCT 127 콘서트에 데려왔고, 박주현이 이를 인증했다'며 두 사람의 연애를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어 MBC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에서 박주현의 극 중 이름인 '소랑'을 태용이 게임 아이디로 쓰고 있다는 증거를 들며 이들을 연관지었다.

결국 박주현의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는 엑스포츠뉴스에 "사실 무근이며 친한친구 사이일 뿐 터무니 없는 이야기"라고 전했다.

이어 소속사는 "단순한 콘서트 인증 사진일 뿐이다. 다른 가수의 콘서트 또한 많이 관람하고 인증 사진을 올리는 편"이라며 게임에 관해서는 "말도 안 되는 억측이다. 게임을 즐겨해서 유튜브 콘텐츠로 올렸을 정도다"라며 열애설을 전면 부인했다.

■ '반쪽 인정' 라키·박보연, 설이 진짜였네 



지난 해에는 실제 열애설 추측이 '반쪽 인정'으로 화제가 된 일도 있었다. 아스트로의 멤버 라키와 배우 박보연의 열애설이 불거진 것.

한 온라인 커뮤니티는 최초로 라키와 박보연을 연관지으며 이들의 연애를 추측했다. 해당 커뮤니티는 두 사람이 비슷한 사진을 각자의 계정이 게재했으며, 라키와 박보연이 라키의 솔로곡을 공동 작사했다는 증거를 찾았다. 

네티즌들 또한 글로 '박보연이 라키의 뮤지컬 관람 온 걸 봤다'고 증언하며 열애설을 확신했다. 열애설이 확산되자, 결국 라키의 소속사 판타지오는 "라키가 박보연과 좋은 감정을 가지고 서로 조금씩 알아가는 단계"라는 공식 입장을 내 놨다.

하지만 박보연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구는 "음악적 유대관계를 유지하는 동료사이"라며 열애설을 부인한 바 있다.

이들은 열애설에 대해 각기 다른 입장을 제시했지만, 네티즌들은 "좋은 감정이만 만나는 게 맞지. 목격썰이 진짜였네", "그 추측이 진짜였네. 무시할게 못 된다", "터무니 없는 증거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되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놀라움을 표했다.

이렇듯 요즘은 커뮤니티발 소문, 증거 없는 목격설로도 열애설 확산되며 예전에는 그저 루머로만 치부되던 커뮤니티발 글들이 공식적으로 다뤄지는 일이 많아졌다. 이에 '억측이다'라며 무시되던 주장들도 주목을 받으며 증거없는 추측성 글들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는 추세다. 하지만 무분별한 추측에 곤혹을 치르는 연예인도 많아지며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과도한 추측과 정보를 비판적으로 수용하는 자세가 그 어느때보다 절실한 시기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온라인 커뮤니티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