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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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유민상에 "연애해보긴 했냐"→"까일까 봐 시작 안 해"(금쪽상담소)[종합]

기사입력 2023.01.06 23:5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금쪽상담소' 오은영이 유민상의 고민을 들어줬다.

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는 개그맨 유민상과 박영진이 출연했다.

유민상은 "마지막 연애가 12년 전"이라며 연애가 하고 싶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절친한 문세윤, 전진 등의 결혼 후 모습을 언급하면서 "사람이 확 바뀌더라. 사랑이, 결혼이라는 게 저런 거구나 생각이 들어 부럽다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유민상은 "주위에서 '일단 만나봐'라고 해서 만나봤지만 안 되더라. 그러다 보니 (소개팅이) 면접보는 느낌"이라며 "소개해준 지인에게 피해주지 말아야지 이런 생각만 하다 보니 소개팅 해달란 말도 안 하게 된다"고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또 유민상은 "20대에서 30대 초반 까지만 해도 앞뒤 안 가렸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순수한 마음이 없어진 것 같다"며 연애는 곧 결혼이라는 부담감이 있다고 했다. 박영진 역시 "(유민상이) 결혼 때문에 연애를 완벽하게 하려는 것 같다"고 했다.

박나래는 "개그맨들이 인기가 많다. 방송 때문에 콘셉트냐"고 물었고, 유민상은 "연관검색어에 유민상 이혼, 돌싱 이런 게 나온다"며 억울해 했다.



유민상의 이야기를 듣던 오은영은 "궁금한 게 있는데 연애를 해보긴 하셨냐"고 조심스럽게 물어 주위를 웃게 했다. 이어 정형돈과 박나래는 "저희가 봤다"고 증언해 웃음을 더했다.

유의미한 연애 경험을 묻자 유민상은 "두 번 정도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스무살 때 채팅이 유행이었다. 채팅으로 만나 1년 반 정도를 만났다. 이후 개그맨 되고 얼마 안 돼 동료들과 나이트 클럽을 다닐 때였다. 한 여성과 연락처를 주고 받았었다"고 두 번의 연애 경험을 이야기했다.

유민상은 소개팅도 부담스럽다고 했다. 그는 "소개팅은 너무 부담스럽고 해준다고 해도 안 할 거다. (저에게) 얼마나 신중하게 소개해주겠나. 소개팅이 잘 안됐을 경우 소개해준 사람이 서운해하지 않겠나"라고 사서 고민하고 있음을 밝혔다.

오은영은 "철벽 치는 이유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상대에 대해 수동 공격하는 거다. 만남이 시작 되면 '나는 까일 거다'라고 생각하는데 그게 생각만으로도 상처다. 그러니 까일 바에야 시작을 안 한다, 혹은 내가 먼저 철벽을 치는 면이 있다"고 했다.
 
이어 "누군가와 아주 가까워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것 같다"고도 분석했다. 그러자 유민상은 "맞는 것 같다. 낯선 사람과 친해지는 과정도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것 같다. 겪어보지 않은 것에도 방어하고 회피하게 된다"고 털어놨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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