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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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잠에 '선발 제외'→결승골 엔딩..."이런 반응, 너무 좋아"

기사입력 2023.01.01 06: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엄격한 규율 관리를 한 에릭 턴 하흐 감독의 빠른 선택이 결국 승리로 이어졌다. 

맨유는 31일(한국시간)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 2022/23 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맞대결에서 1-0 신승을 거두고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맨유는 팽팽하던 후반 31분 교체 투입된 마커스 래쉬포드의 결승골을 앞세워 승리했다. 이 승리로 맨유는 토트넘 홋스퍼를 제치고 4위에 올라섰다. 

이번 시즌 주전 공격수인 래쉬포드는 이날은 벤치에서 경기를 출발했다. 에릭 턴 하흐 감독은 선발 명단 발표 뒤 방송사 인터뷰에서 "내부 징계"라며 이유를 밝혔다. 경기 후 징계 이유는 늦잠을 자 선발 제외 징계를 받았다고 본인이 직접 밝혔다.

래쉬포드는 벤치에서 동료들이 득점을 만들지 못하자 곧바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득점을 노렸다. 그는 곧바로 첫 슈팅을 득점으로 연결에 성공했다. 

래쉬포드는 징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현재 맨유 최고의 공격수임을 입증했다. 



경기 후 턴 하흐 감독도 래쉬포드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영국 방송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래쉬포드를 투입한 결정 이후 경기력이 좋았다. 그는 빛났고 쌩쌩하게 뛰어다니며 득점에 성공했다"라면서 "모두가 규정을 준수해야 하고 이렇게 반응한다면 올바른 해답이 될 것"이라고 자신의 선수를 격려했다. 

한편 턴 하흐는 이날 전반 경기력에 대해선 "좋지 않았다"라며 "후반에 더 좋았다. 프레드가 세컨볼을 잘 따줬고 그가 들어오면서 연계 플레이도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반에 경기를 분석하지만 예상한 만큼 잘 이뤄지지 않았다. 울버햄프턴이 많은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우리는 기회를 만들었는데 날카롭지 못했다"라며 "난 하프타임에 행복하지 않았고 선수들에게 이런 태도라면 경기에 이기지 못하니 10% 더 쏟아부어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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