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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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선전에서 다정한 인사까지?…아스널, 유스 출신과 재결합 노린다

기사입력 2022.12.14 12:09 / 기사수정 2022.12.14 12:09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이 유스 출신 이스마엘 베나세르의 영입을 노리는 가운데, AC밀란과의 친선전에서 미겔 아르테타 감독과 베나세르가 서로를 반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국 매체 더선은 14일(한국시간) “아스날이 AC 밀란의 베나세르와 다시 계약하기를 원한다”라며 베나세르에 대한 북런던 구단의 관심을 보도했다.

베나세르는 아스널 유스 출신 선수다.

2015년 아스널 유소년팀에 합류한 그는 2015/16시즌 리그컵 4라운드 셰필드 웬즈데이전에 출전하며 성인 무대 기대감을 모았지만, 아쉬운 모습으로 하위리그 투르 FC로 임대 이적했다.

이후 두각을 보이지 못했고, 결국 2017년 엠폴리로 떠나게 됐다. 



베나세르는 2019/20시즌 AC밀란에 합류하면서 기량이 만개했다.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 아래에서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베나세르는 프랭크 케시에, 산드로 토날리 등 중원 파트너들이 바뀌는 가운데서도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하며 주전 자리를 지켰다.

장기였던 매끄러운 '온더볼' 능력과 더불어 넓은 활동량, 수비 커버까지 향상되며 2021/22시즌 AC밀란의 우승에도 일조했다. 

더선은 “베나세르는 AC밀란과의 계약이 2024년까지다. 현재 계약 연장 제안을 받았지만, 확실하지 않다”라며 베나세르의 현재 상황도 덧붙였다.

베나세르의 프리미어리그 복귀 열망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현지 기자 사이먼 필립스는 “베나세르는 프리미어리그로 돌아가길 열망한다. 그는 프리미어리그로 돌아가기 위해 에이전트도 변경했으며, AC밀란과의 재계약도 대화가 잘 진행되지 않는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베나세르의 소속팀 AC밀란과 아스널은 지난 13일 두바이 슈퍼컵을 통해 친선 경기를 진행했다. 이날 경기는 아스널이 2-1로 승리했고, 베나세르는 후반 35분 교체 투입되어 그라운드를 밟았다. 

경기 후 아르테타는 자신을 찾아온 베나세르와 인사했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 어깨동무하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고 함께 라커룸으로 향하는 모습이 팬들에게 포착됐다. 해당 영상이 SNS를 통해 올라오자 베나세르의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두 사람은 지난 2016년 아르테타 감독이 당시 아스널의 주전 멤버로 활약할 당시 베나세르가 1군에 콜업되어 주전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진행했고, 해당 과정에서 친밀한 관계를 쌓은 것으로 추정된다. 

아스널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1위에 올라가 있으며, 후반기에도 우승 경쟁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을 이어 나가기 위해 겨울 이적시장 보강이 필요하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아스널은 프리미어리그 경쟁을 위해 1월 윙어와 중앙 미드필더를 우선으로 노릴 것이다”라고 보도하며 겨울 이적시장 계획을 언급한 바 있다. 

특히나 지난 시즌 토마스 파티의 부상 이탈 이후 내리막을 걸었던 아스널은 베나세르와 같은 뛰어난 중앙 미드필더를 영입하여, 후반기 중원에 공백이 생기지 않기 위해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FP/연합뉴스, AC밀란 인스타그램, 이스마일 베나세르 인스타그램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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